여수사는 아줌마입니다.
유방암4기를 앓고 있어 3주에 한번 항암을 하러
화순으로 다니기에 차는 제게 너무나 중요합니다.
29차 항암을 지금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열심히 다녔습니다.
온몸에 털이란 털은 다빠지고 이제야 좀 빠졌던
털들이 자라나 비니 밑으로 살짝 머리카락이 보인답니다.
sm5 2009년식 십년이 넘는 차이지만 엔진 오일등 센터에서
차량검진 날짜에 꼭 맞춰서 교환이든 수리든 해가며 타고 다녔죠.
오른쪽 문짝 쪽에 도장이 벗겨져 녹이슬어 어찌해야되나엔진 오일 교환 시기이기도
해서 방학이라 집에있는 아들과 센터를 방문 했지요.
엔진오일 교환은 늘 하던대로 했고 도장이 벗겨져
견적을 보는 중에 문짝을 갈아야 한다며 그날따라 이상하게
시간을 끄는듯 이런저런 말이 길어지는거 같더라구요.
두달전에도 문콕이 심하게 찍혀 판금 도색을 한번 했었고
노후된 차량이라 여기저기 갈아야할게 많아
2년동안 서너번 방문하며 다니고 일면식고 있고 늘 믿고
맡겼기에 그냥 수리비와 수리기간 만 알려 달라했습니다.
오후 4시경이였고 엔진 오일도 갈았고
수리하러 들어오는 차량도 있고 바빠 보여
지금 수리 할거 아니니 대충 알려줘도 된다 했거든요.
수리 맡기기전에 유투브든 여기저기 많이 찾아보고
보았기에 대충 알고 있으니 길게 얘기 안하셔도 된다
했는데 자꾸 말을 잘라먹고 판금,도색 하시는분 불러다
문짝을 갈아야 한다는둥 자꾸 자기들끼리만 얘기하더라구요.
늘 믿고 맡겼던 곳이라 금액은 상관없이 시간 될때
맡겨야지 생각으로 갔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아줌마 취급에
들뜬 도장 밑에는 녹이 안먹었다며 살짝들어 보여주며 얘기해도
말을 짤라먹고 오래된 차이니 문짝 가는것보단
갈아내고 도색하고 타고다니다 다시 녹 먹어도 상관없다
얘길 하는데도 안듣더라구요.
이미 태도와 말투에 빈정이 상했지만
오늘 안좋은 일이 있었나 싶어 이해하려
했지요. 사무실에서 상담중 녹이 먹은게
4기 암환자 같이 회생불가는 하다는 비유를 하기에
순간 더 이상 얘기 안들어도 되겠네요
라고 하고 센터를 나왔어요.
옆에서 아들이 듣고 보고 있어서
따져 묻고 큰소리 낼수 있었지만
일단 참고 나왔습니다.
거기서 큰소리내며 따졌다가는
제 컨디션 상태가 좋지 안아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기도 했고 사고 차를 끌고 오신 여자분이
옆에서 앉지도 못하고 심란한 얼굴로 종종 거리고 있는데
제 빈정 상한 기분 때문에 소란을 일으켜 다른 분들
까지 민폐일까 일단은 그냥 나왔습니다.
잠시 차안으로 돌아와 진정 한 후 센터에 전화를 해
상담해주시는 분의 태도와 제가 지금 유방암 4기이며
치료중인데 차량 수리를 어떤 사람이
와서 할지 모르는데 비유를 그렇게 하냐며 지금 저의 상태와
마음 상함을 애기했지요.
일반적인 죄송합니다 말만 하며 그자리에서
따져 묻지 안았냐 하며 제게 다시 따져 묻네요.
제 기분 때문에 거기에 오신 분들까지 기분 상하게 하기싫었고
옆에서 듣고 있는 아들 맘이 어떨까 싶어 따지지 안았다 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듣고 싶지 안아 전화를 끊었습니다.
4기암이 죽음을 기다리며 병상에서만 생활하는거 아닙니다.
일상생활 하면서 누구의 도움없이 집안일하며 애들 양육하면서
파티쉐 꿈을 키우며 제과,제빵 자격증 취득도 했답니다.
싱글맘이기에 애들이 저만 바라보고 있어 더 열심히 지냈습니다.
4기라는 암을 애들도 검색해보며 말은 안하지만
압니다.학교갔다 오니 머리가 다빠진 저를 보고 신발도 벗기전에
울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립니다.
그렇기에 저는 울기보다 웃으며 즐겁게 지내려 애를 쓰는데
차수리 하러 간곳에서 처음 보는 아저씨가 하는말이
4기 암환자 같이 회생불가능이라뇨.
참....차는 오일 교환하고 수리 했지만 제마음은 너무 다쳐 왔습니다.
그리고 센터에의 대처하는 모습이 또 상처가 됐네요.
4기 암환자 인거 압니다.지금은 약이 좋아져 암이 거의 사라졌고
모든 일상생활 다 가능 합니다.한치 앞도 모르는 제 삶도 압니다.
너무 쉽게 얘기 안했으면 좋겠어요.4기 암환자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 이잔아요.
요즘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껏 들떠 날아다니고 있었는데...
속상해서 오늘만 좀 울게요....ㅠ
하필이면 비유를..ㅜㅜ
맘에 오래 담아두지 마시고,건강만 생각하셔요~~~
힘내시길 바래요~~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ㅠㅠ
하필이면 비유를..ㅜㅜ
맘에 오래 담아두지 마시고,건강만 생각하셔요~~~
힘내시길 바래요~~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ㅠㅠ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나네요ㅠ
오늘은 잠시 무너지네요ㅠ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세치혀를 뒤돌아보게 됩니다.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오늘 정비업체도 일이없어 그랬다고 너그러이 마음푸세요....마음병생기시면 안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또 언제 그랬듯이
잊혀지겠지만 마음에 박히는 하루였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따뜻한 위로에 속상함이
잠시 사라지네요.
너무 고마워요ㅠ
사람에게 상처 받았지만
위로 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또 힘내볼게요.
하필 그런 비유를 해서....
비유 이전에 대처하는 과정도 좀 불편하셨을듯여....
옆에서 보던 아들도 속상했는지
저녁 먹으며 얘기하네요ㅠ
고마워요.
그리고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고마워요ㅠ
암과의 긴싸움 이지만 잘이겨내보겠습니디.
그리고 토닥토닥 위로 드립니다
많이 고픈 날이었는데 ...
속상해서 펑펑 울었지만
따뜻하게 위로 해주시니
더 큰힘을 내봅니다.
너무 고마워요.
기분 상한 만큼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랄게요.
빨리 건강해지실수 있게 힘내세요.
저도 오랜 시간 [20년이 다 되어가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의미 있는 차]와 생애 첫차로 작년쯤 구입한 자동차가 있답니다. 정비 받으러 가면 20년 된 차량을 갖고 방문할 때와 신차를 갖고 방문할 때 받는 서비스 대우?라고 할까요 ㅎㅎ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자격지심이 아니라.. 아직까지도 사람들을 판단할 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죠 그럴 땐 속으로 씨~익 웃고 맙니다. ㅎㅎ 그런 사람들의 마음속엔 어리석음이 가득하기 때문에 가엾게 생각하거든요~ ^^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듯 지난 시간에 슬퍼하지 마시고 다가올 내일에 조금 더 신경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엔 정말 이상하리 만치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지요.. 굳이 그런 안 좋은 일들 안 좋은 기억들에 얽매이다 보면 결국엔 스스로에게 스트레스 주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몸도 마음도 상하는 것이지요~ 글 잘 올리셨어요~ 글쓴이님의 글을 읽어주고 공감해 주는 우리 보배드림 가족들이 있잖아요~!! 저희가 대신 욕해드리고 공감해 드릴게요!! 그리고 병마도 훨훨 털어버리고 깨끗이 나을 수 있게 멀리서 늘 응원할게요! 계속 파이팅 하기에요!!
작성자님도 잘 고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고 차도 잘 고쳐서 오래오래 타시고 하시면 되죠~
다만 그 센터의 대처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되고 작성자님은 거기 다른 손님 배려해서 나중에 전화로 말씀하신건데
왜 그때 얘기안했냐 이런소리나 하고 ㅡㅡ
그냥 죄송하다 제가 비유가 잘못되었습니다. 라고 인정하고 오일교환 1회 서비스 라던가 그런식으로 대처를 했어야지 ...
더 어려운 항암치료도 잘 견뎌내고 계시니
이런 후레잡놈들 말 하나에 너무 맘 쓰지 마시고
오늘은 실컷 울고
내일은 다시 일어섭시다.
당신은 엄마잖아요. 세상에서 제일 강한.
어른이면어른답게 얘기를해야지 말로실수하는인간치고 제대로된사람못봤어요 그래도아드님앞이라 의연하게참고잘하셨네요 마음도몸도 잘추스리시고
따스한식사하시고 마음푸세요
여러가지 이유로 화순병원에 3주에 한번씩 혼자 항암주사 맞으러 갑니다.
더욱 씩씩하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제 암은 죽는병이 아니고 그냥 관리하면서 오래사는 병입니다.
좀 귀찮은 것이 많기는 하지만 가늘게 오래 살아야죠!!!!!
힘내세요.
더러 살다보면 의도치않게 상대를 상처주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음 추스르시고 힘내서 이겨 내시면 아무일이 아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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