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이 이찬희 책임연구원의 사망과 관련해 유가족과 직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 부사장은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 유가족분들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최근 ‘현대디자인센터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
이 부사장은 이메일에서 “고인의 장례 절차에 참석하지 못하고 근무하던 동료의 뒷모습을 배웅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었고 이에 대해 깊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센터를 책임지는 센터장으로서 모든 구성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의 조사라도 응해 이 책임연구원의 사망과 관련된 저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응분의 책임이 확인된다면 이에 따른 처벌을 감당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현대차 남양연구소 디자인센터에서 근무하던 이 책임연구원은 지난 2020년 9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그는 과로에 시달렸고 주변에 스트레스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7일에는 현대차 직원 70명이 남양연구소 앞에서 촛불을 들고 그를 추모했다.
팔요하다면 수사받겠다(나한테 필요없으니 안받겠다)
책임질 일 있다면 처벌받겠다(내 범죄가 드러날 일 없다)
삼각떼, 메기타, 마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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