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M6 17년식 오너입니다.
요번에 AM링크가 작살나서 페이스리프트 리어쪽 이식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SM6 AM링크 상태에서는 크게 멀미 생기고 그렇진 않습니다.
근데 3만?킬로 이상이 되고 험로주행이 많다면 AM링크에 달린 고무 부싱이 작살 납니다.
저는 매일 혼자 타고 다니다가 저번에 제주도 여행을 제차로 직접 한적 있습니다.
그때 친구들이랑 같이 갔는데 뒷자리에 앉은애가 멀미를 호소하더라구요
그래서 AM링크를 수리해야겠다 싶어서 알아보다 보니
AM링크 새부품 가격이 공임포함하면 거의 30만원에 달합니다.
큰 문제는 지금 AM링크 재고가 전국에 0입니다 ㅎㅎ.. 르삼의 재고관리 실력은 죽여줍니다..
알아보니 고무부싱자리 빼내고 알루미늄 부싱 박아주는 업체를 발견합니다.
김포에 하나있고 부산에는 황금너클이라고 불리는 업체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하고싶은 말은 하지마세요..
기본 AM링크의 고무부싱
분리한다고 오일을 뿌려놔서 그렇지 실제로 보니 갈라지고 난리입니다.
업체에서 개발했다는 알루미늄 부싱
프레스기로 집어넣습니다
일단 제가 너무 무지성으로 생각하고 교체를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충격을 받는 부분이 흡수를 해주라고 있는 부분인데 그 고무를 떼버리고
충격을 그대로 받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버리니 하체에 무리가 갑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저 부싱이 박히는 깊이에 따라서 AM링크가 고정이 잘될지 안될지 결정됩니다.
그 황금링크 만드는분이 유튜브도 하는데 유튜브에서 설명을 하더라구요
제거는 운전석은 괜찮았는데 조수석쪽은 제대로 안박힌것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AM링크 고정볼트 머리가 날라가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명절날 하는 카센터 찾기도 어려운데 찾으면 다운스프링때문에 리프트 못올려서 확인도 못했습니다...
멀쩡한 왼쪽
근데 확실히 저거 처음달고는 승차감이 좋긴 했습니다 ㅋㅋ
대신 충격흡수를 다른부품이 대신한것같네요
하필 저게 날라간게 명절 연휴여서 어떻게 처리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동호회에 글을 올리면서 페이스리프트 하체 이식해주는 업체에 연락했습니다
안타깝게 보시던 업체에서 야간작업도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명절 지나자 마자 바로 회사 퇴근 후 야간에 차량 입고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장착준비 다 끝내셨더라구요..
페리 토션빔이식 최초로 하신분이고 여러대를 작업하셔서 그런지 정말 뚝딱뚝딱 빠르게 합니다...
한 3~40?분 만에 교체완료...
AM링크 고정볼트 머리 날라간모습...
머리잃은 볼트...
이렇게 진짜 하체에대한 스트레스는 해결됐습니다.
승차감은 엄청 드라마틱한 상승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AM링크보단 확실히 좋은것 같긴하네요...
AM링크라는것 자체가 쇽이나 스프링 등 하체부품과 별개의 부품이다보니
지혼자 따로 노는 문제가 있습니다.
AM링크 이미지 추가했습니다.
저기 분홍색 부품이 AM링크라고 불리는 부품입니다.
녹색으로 표시된게 고무부싱입니다.
녹색 하단에 색없는부분은 베어링이 들어갑니다.
바퀴에서 충격이 올라오면 고무부싱이 충격을 먹어주면서 바퀴가 앞뒤로 흔들립니다.
근데 고무부싱이 박살나면 이 흔들림이 더 커져서 멀미가 발생합니다
아무리 멀티센스에서 서스펜션 강도를 조절해도 얘는 따로 노니까 의미가 없죠...
근데 알루미늄 부싱을 박음으로써 am링크 기능 자체를 삭제했다고 볼수있겠죠...
그래서 멀미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페리토션빔은 이 AM링크라는 기능을 삭제해버리고
쇽을 MVS? 인가 먼가로 변경했다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나아졌다고 하는데
저는 돈이 없는 카푸어기때문에 쇽은 원래거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훨씬 좋긴 합니다.
근데 애초에 차를 다운스프링을 하고 승차감에 별 생각이 없는 사람이긴 했는데
AM링크 한번 고쳐보자고 알루부싱 박았다가 돈만 돈대로 날리고 이중지출 했네요 ㅎㅎ...
혹시나 SM6 타시는분들은 AM링크 부품 수급때까지 기다리시거나
그냥 한방에 페리 토션빔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사실 저 황금링크라 불리는게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제가 한것보다는 완성도가 더 있을듯 합니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은 이중지출 하지마시고 튜닝도 적당히 하십쇼(다운스프링때문에 리프트못올라가서 고생...)
그리고 검증안된 부품 사용하면 이중지출된다는거 뼈저리게 느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요약
1.AM링크 고무부싱 작살(SM6 고질병-이건 르삼에서 좀 리콜이든 뭐든 해줬으면...)
2.AM링크 고무부싱 빼고 알루미늄 부싱박음
3.AM링크 고정볼트 작살
4.페리토션빔이식
페이스리프트할때 - AM링크를 삭제하여 승차감을 개선했습니다
참 걱정되는 부분이네요..분명 도로에 한참 많이 다니는 차인데도...am링크 부품 공급 중단이라;;;;;
동시대에 나온 현기차는 어지간한 부품은 수배가 되는데..
sm5는 벌써 단산되고 공급이 안되는게 많아도 너무 많아서...
장안평에서 바라시 해서 써야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sm6를 회사차로 탈때만 해도 재고가 없어 수리대기를 10개월 이상 해본 경험까지 있는 마당이라...
인프라까진 그렇다 치더라도...최소한 부품 재고는 좀 넉넉하게 했으면 하는데 그마저도 아니니....
애초에 6만킬로쯤 되면 AM링크 교체때문에 차들 엄청 들어갔을텐데 상황보면 딱 부품 많이 필요할것같다고 인식하고 준비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냥 르삼측에서는 버렸다고 보여지네요...
페이스리프트할때 - AM링크를 삭제하여 승차감을 개선했습니다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테빌링크를 알루미늄으로 장착했었는데..... 3개월만에 부싱류 다 터져서 순정으로 2중 지출 했다는......
현 쌍용차 보는거 같아
추천 드리고 갑니다...
부품 때문에 고객센터 전화하면
상담원들이 죄송하다는 말 밖에 못하던 ㅠㅠ
그래도 나중에 다시 전화 와서
며칠에 몇개 입고 예정이다라는 피드백 전화는 주더군요 ㅠ
후랑스 애들은 시내에 도로가 블럭으로 된 구간도 많은데 왜 저따구로.....
21년 페리모델은 그래도 괜찮더라구요 MVS 달린 것은
고생하셨어요 ㅠㅠ
내 차 사간 사람 누군진 몰라도 보살인정
풀리지 말라고 접착제 발라서 낑궈 놓는건데.. 그걸 강제로 풀면 볼트가 손상되죠. 사진상으로는 재사용한 느낌인데.. 원래 접착제 발린 볼트 한 번 탈거하면 재사용 못하는 볼트예요.
차라리 터지면 에폭시접착제써서 고정시켜보세요.ㅎㅎ
태생이 부실한 하체는 개선안됩니다 순정만이 답..
정성글 너무 잘 보았습니다.
타 차량에서 하체 고무부싱 대신 우레탄 제작해서 넣는 사례도 있는데 대만족 하더군요.
여기에도 알루미늄 보다 우레탄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쇼바스프링에 TTC 우레탄 완충기 장착하면
쇼바도 보호되고, 롤링이 줄어 멀미가 개선 됩니다.
여튼 글 대단히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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