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아시는 분 좀 계시지만 

배달대행 이용하는 업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처에 국밥집 하시는 사장님이 계신데 장사가 안되는지 배달대행을 전업으로 하고 계심

인사 정도만 나누는 친분 이었는데 그래도 동네 사람이라고 저희 가게 콜 자주 빼주셧습니다

그런데 친분이 쌓이니 이 영감님 자구 선을 넘음...

내가 있을땐 그냥 자기 할일만 하고 가는데

와이프가 가게 지키고 있을땐 어려 보이기도 하고 사람들 이야기도 잘 들어 주는 성격이라 

와이프만 가게에 있을땐 콜도 없는데 괜히 가게에 앉아서 훈수를 둠

뭐 요식업 선배라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가 봄. 근데 왜 내가 있을땐 말도 안 거는지?

자기 말이지만 지역에서 꽤나 이름있는 프렌차이즈 만들었다면서 여기 저기 참견을 했다고 합니다.

자꾸 선 넘어오다 우리가 많이 만만해졌는지

음식 픽업 시간도 지키지 않기 시작하네요. -5분 이 정도 까지는 신호 꼬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10분 픽업을 그냥 밥멋듯이 하기 시작함 (참고로 우리 매장 5분남았을때 음식 나옴,아무리 늦어도 0분을 초과하진 않음 )

늦게 픽업해도 하나만 가져가서 빨리 갖다주면 상관없는데 2개,3개씩 잡아서 꼭 한두집은 사고를 침

결정적으로 그 영감 말곤 늦게 오는 버릇들인 기사들 1도 없음, 

(쓰는 배달대행사가 일을 잘하는 편이라 비 오지 않고서야 밀리는 일이없음)

그래서 제가 진짜 정중히 요청함, '선생님~ 픽업시간 좀 지켜주세요.' 리뷰에 선생님 배달 때문에 평점이 깎였습니다'

바쁜 시간도 아니고 9시10시 막힐 시간도 아닌데...그리고 바쁜 시간대 아니시면 3개 배차는 자제 부탁드린다 했더니

하 그런데 이 영감쟁이 아들뻘한테 이런 소리 들으며 일해야 하나?

내가 여기 콜 안 빼주면 콜 잘 빠질거 같나? (우리 가게콜 좋아하는 기사들 많음)

장사 얼마나 잘되는지 두고보자

얼굴 붉으락 푸르락 화 내고 가네요.

(아들 뻘도 아님 본인 41이고 영감 올해 59임...본인 부모님 70대임...)

여기서 내가 한따까리 할려고 했지만 와이프가 그냥 달래서 보냈습니다.

그런 이유로 배달대행 지점장한테 바로 연락해서 저 아저씨 우리가게 못오게 배차제한 해달라고 했습니다.

지점장도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 하네요. 근데 이미 다른가게에서도 배차제한 많이 당했다 합니다..

근데 담날 와이프만 있을때 '네 이놈들 두고보자 가만 안둘꺼야' 라고 땡깡 부리고 갔답니다.

앞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보여서 얘기 듣고 영감 가게 찾아가서 가게 밖으로 볼러내서 한바탕 했습니다 (영업방해 피해서)

나이고 뭐고 그 동안 쌓인거랑 그냥 쌍욕 박아줬습니다.

쌓인게 너무 많아 분위기 진짜 험악하게 갔지만 차마 때리진 못하겠더군요 

하 아직도 분 안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