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요약해서 설명드릴게요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글로서는 그 상황을 전부 말씀드릴순 없지만 ..
1. 세뱃돈을 고등학생까진 3만원씩 취준생까지는 5만원 줫음(세뱃돈만 40만원 가까이 나감..)
2. 큰아버지 아들과 형수님이 말도 못하는 셋째 아들 갓난쟁이를 데리고와 자기 손으로 세배를 시킴
3. 만원을 손에 쥐어줬는데 큰목소리로 XX삼춘이 통이 참 좁다 그치? 깔깔깔 웃음거리로 만듬...
4. 난 매형이랑 사이가 각별해서 누나 딸을 각별히 챙김(매형네 부모님은 미국에 있어 우리와 같이 명절지냄)
5. 매형의 딸이 나한테 와서 세뱃돈 자랑을 하는데 보니깐 백원짜리가 있었음
6. 백원은 누가 줬냐 물어보니 나한테 갓난쟁이 절값 만원 줬따고 웃음거리로 만든 그 형님..
7. 저녁에 모여서 술먹는데 그 형님 지 자랑하는데 도가 지나쳤음
8. 자기 이번에 승진했는데 요즘 이정도 연봉 못받으면 나이좀먹고 폐지줍고 다녀야 한다고 개소리함
9. 뚜껑 열려서 연봉 그렇게 받으시는분이 우리 XX이 세뱃돈 백원주시고 갓난쟁이 절값 만원 적다고
놀리셨어요 ? 라고 얘기함.. 술먹어서 그런지 이놈의 주둥아리가 제어가 안됐음..
10 알고보니 돈 모르는 애기들한테는 백원씩 세뱃돈 주고 지는 갓난쟁이 데리고 다니면서
친척들 호주머니 털고 다녔음.. 이사실을 모인 친척들이 그자리에서 다 알게됨..
11. 이형님도 술을 좀 먹어서 나랑 언성이 높아지고 멱살 잡는걸 내가 뿌리치느라 바닥에 집어던짐
12 . 큰아버니 대분노..하지만 아들의 그런 사실때문에 더이상 말 못하심
13. 이 형님은 정신있는거 티 나는데 술먹고 바닥에 내팽개쳐져서 쪾팔린지 기절한척함..
14. 승질나서 짐싸갖고 즉시 우리 집으로 내려옴
15. 다른 친척분들 전화와서 그형님 도가 지나쳤다고 나한테 잘했다고는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볼거냐면서 동생이니깐 나보고 먼저 사과하라고 함..
요약했는데도 좀 기네요
대충 이런상황인데요 지금 글쓰면서도 열받아서 얼굴이 울그락붉으락 해지네요..
솔직히 명절때마다 조카들 용돈주는거 부담스러웠는데 이참에 친척들이 하는 얘기가
서로 주지도 받지도 말자고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제 생각이지만 전 잘못한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명절때마다 봐야 되는 얼굴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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