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유럽 남자들에게 축구는 하나의 종교이자 전쟁 , 인생의 일부분 이라고까지 합니다.

거기다가 숙명의 라이벌 ...  영국에서도 유명한 북런던 더비 토트넘 VS 아스널 의 대결은 

 한일전 만큼 참을수 없는 커다란 승부 일수밖에 없습니다.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과 캡틴...  

마치 운명처럼 아시아에서 온 두 사람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전무한 잘 알려지지않은 스테코글루 감독과 주장 손흥민입니다.

두사람이 토트넘을 이끌게 되면서 올 시즌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의 자랑인 스트라이커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하고

올시즌 고전을 면치 못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토트넘은 역대급으로 좋은 시즌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암울했던 예상과 달랐던 토트넘의 시즌 초반 돌풍의 원동력은  역시 주장 손의 역활이 컸다고 합니다.

 

손흥민의 선한 영향력이 바꾼 라커룸 분위기,  

슬럼프에 빠져 눈물까지 흘렸던 동료 히살리숑을 위로해주고

슬럼프를 탈출하는 골을 넣자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리더의 모습, 

선수단이 경기 후 손을 잡고 팬들에게 뛰어가는 한국적인 모습,

 또 경기 후 히살리숑의 기를 살려주며 배려하는 모습과 어색해 하는 히샬리숑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토트넘팬들은 물론 영국전역이 열광하며 들썩거리면서 화제의 중심이 되어버렸습니다

 

 같은 팀 동료에게도 냉혹한 승부의 세계인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이런모습은

전혀 볼수 없었던 모습이며 감동적이고 팀이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원동력과

주장의 품격을 보여준것이라고 합니다. 

 

매 경기 승부에 열광하고 주말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각 구단 충성팬들의 팬덤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선수들 하나하나는 팬들의 영웅입니다.

특히 선수들의 말과 행동 모두는  관심의 대상일수 밖에 없으며, 라이벌전을 앞두고 나오는 스피커는

상대편과 팬들에게 자극을 주며 경기전 조금의 긴장감도 늦출수가 없게 합니다 

 

항상 예의바르고 상대를 존중하는 인터뷰를 해오던 손은 이전과 전혀 다른 도발적인 멘트를 날리게 되는데요

 FOOTBALL LONDON 과의 인터뷰에서 " 우리 토트넘은 서로를 위해 달리고 있고 모두가 서로를 위해 

싸우고 있다. 아스날은 지금 우리와 마주치고 싶지 않을것" 이라며 강력한 발언을 합니다 

나약한 토트넘이 아닌 강력한 토트넘의 리더로써 아스널에 대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인 도발이었죠

 또한 휴일에 패션쇼에 참석한 손은 아스널의 사커선수와 자리에 앉으면서

 

살짝 떨어져 앉으려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는 사진사의 요구에 의한 해프닝이었지만

 

아스널팬들은 손흥민이 사커를 무시했다며 분노를 하게 됩니다

 

아스널 선수단 역시 손흥민 한마디에 격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스널 아르테타 감독은 주말 토트넘의 경기를 "가벼운 두통거리" 라며 평가절하 하고...

 

 아스널의 주장 외데고르는 " 주말을 즐겁게 기다리겠다" 며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점입가경으로 TV방송에서 아스널의 레전드 앙리도 주말 북런던더비에 불을 활활 지피는데요

 

어제 챔스 예선전에서 PSV 에게 4:0 대승을 한 아스널은 경기 후 아스널 수훈선수 제수스와의 대화 중

 

"좋은 워밍업을 했다 (주말 더비 대비해) 그렇지요? " 라고   다소 토트넘을 깔보는듯한 질문으로

 

토트넘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여기다가 일본도 가만있지 않고 숟가락을 얹고 따블을 외칩니다

손흥민과 출전도 불투명한  토미야스 의 대결 , 한일전이라며 설레발을 치면서 대서특필하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말 북런던더비는  영국에서 활활 타오르는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으며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라이벌전이 되어 버렸습니다.

한편 토트넘은 ...

 

토트넘은 레비회장까지 참석하여 화기애애하게 팬들과의 포럼을 가졌습니다.

이 포럼에서 주장 손에 대한 팬들의 사랑과 신뢰가 얼마나 큰지 알수 있었습니다

주요내용 정리해 봤습니다.

질문 ) 주장으로써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30명의 어린애들을 매일같이 돌봐야 하는 게 가장 큰 도전이에요. ㅋㅋ 농담입니다."

 

"어려움이랄건 없어요. 선수들 모두 충분히 프로페셔널하고, 열심히 훈련하죠."

"저는 그저 좋은 모범이 되길 원해요. 그리고 선수들은 좋게 따라와 주니까, 제 일이 매우 수월합니다"

물론 언젠가는 큰 난관을 겪을수도 있겠지만 모든 선수들이 제 뒤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고

가장 중요한 팬여러분들이 제 뒤를 든든히 지켜주시고 있기 때문에 전혀 두렵지 않아요"

질문) 엔지감독이 준 믿음과 선수들 사이에 바뀐 분위기는 어떤건가요?

"라커룸과 경기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예를 들어 오늘 도핑검사를 받았는데 도핑검사원이 " 와우~ 작년엔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는데

요즘은 되게 밝네요 " 라고 말했어요 그게 저희가 원하는거거든요"

질문) 이번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 를 앞두고 소감과 팀분위기 어떤가요?

"그쪽팀도 그렇고 우리팀도 올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일거예요

저희는 열심히 준비했고 선수들의 준비도 끝났습니다 저희는 좋은 컨디션이고 좋은결과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과까지 확실히 약속드릴수는 없지만  이번 라이벌전에서 자신의 모든것을 바칠것이라고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주말 북런던 더비를... 있는 대로 판을 키워 ...올인해버린 손...

 

주말 경기는  정말 상상이상으로 파급력이 클거라고 봅니다

 

승리한 팀은 우승을 향해 올라가는 디딤돌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이지만

 

패배한 팀은 중위권으로 떨어지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시합이라 볼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쏘니 처럼 실력이 월등한 대한민국의 다른선수는 또 나올수 있겠지만

 

대한민국선수가 유럽 클럽팀의 주장이 되어 지금의 쏜처럼 리더쉽과 영향력을 

 

발휘할수 있는 선수는 아마 다시는 나오지 못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와 그의 팀 토트넘이 올시즌 우승은 물론 아주 높은곳까지 올라가는

 

새역사를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