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분께서 연락이와서 이게 맞는건지 궁금하다고 하셔서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이라 올려봅니다
얼마전에 새로 입주하신 세입자가 좀 황당한 요구를 한다고 해서 어떤건지 물어봤습니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갑자기 사정이 생겼고 몸이 불편해서 다른곳으로 옮겨야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이사가기전까지의 월세와 복비를 부담하시면 된다고 말씀 드렸는데
보복성 층간 소음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입니다
보복성이라고 한다는건 본인도 뭔가 층간소음에 문제를 일으킨게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추측이니...
확인 시켜주겠다 했는데도 장난하냐 직접 해결해라 필요없다는 답변입니다
그리고 나서 아래집 옆집 물어봤는데 시끄럽게 한적 없다고 했답니다
그러더니 또 갑자기 배수구에서 물이 안내려간다고 해서 청소하시라고 했더니 청소랑 무슨상관이냐는...
그리고 바로 다음날 수도세를 깜박한거 같다는 문자가 와서 설명을 해드립니다
다음날 새벽 4시에 화장실 배수구 물이 안빠진다고 고쳐달라는 문자가 옵니다
보통 욕실 배수구가 물이 안빠지는건 머리카락이나 이물질등이 배수구를 막아서 인데 가서 보니 배수구 트랩에 머리카락이 잔뜩 껴서 전혀 청소를 안한거 같다더군요..몰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ㅡㅡ
이부분이 하이라이트인데 문제는 문자로 온게 아니라 전화로 와서 증빙할 자료가 없다는게... ㅜㅜ 화장실 변기가 막혔으니 뚫어달라는 전화가 왔답니다 말이 안통하는분인걸 알았는지 그냥 가서 뚫어줬답니다 그것도 본인 집에 있는 변기뚫는거 가지고 가서 ...
그리고 나서 문자가왔답니다 문앞에 카레와 라면 두고가니 맛있게 드시고 그릇은 돌려달라고...
필요 없다고 그냥 가져가시라고 답변 하고 한참후에 나가보니 안가져갔길래 보니까 일회용 용기에 밥,카레랑 라면하고 같이 두고갔답니다 그냥 두고 다시 들어갔다네요
그리고 나서 또 새벽 1시에 연락이 옵니다 층간소음문제 해결해달라고...
그리고 될수 있으면 벽에 못은 박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더니 방문틀에 박아놨길래 물어보니 벽에 박지 말라고 해서 여기에 박았다고 하네요... 진짜 몰라서 그러는걸까요? ㅎㅎ차라리 위의 내용들이 다 진짜 몰라서 그런거라면 좀 화가 덜 나실듯 합니다 .. ㅎㅎ
이번달부터 월세는 입금이 안되고 있답니다.
샷시는 나중에 보증금에서 까서 새로하세여.. 이래서 월세좀 줄이더라도 보증금 넉넉하게 받아야...
샷시는 나중에 보증금에서 까서 새로하세여.. 이래서 월세좀 줄이더라도 보증금 넉넉하게 받아야...
무슨 말도 안되는..
집나갈때꺼지 월세내고 복비도 내라니
어떻게든 하자 만들어서
내가 다 부담할테니 제발 나가주세요
서리 들으려고 ㅈㄹ 쌈싸먹는 중인듯
월세를 2달 이상 안주면 나가라 할수도 있고...
계약 파기후 명도소송 들어갈려면 6개월 걸리고..
명도 소송한뒤 강제 집행할때 신나들고 설치면 진짜 골치 아품니다..
안나간다고 버티다가 강제집행 들어가면 거의 안에 벽지나 문틀등 성한게 없을껍니다.
보통 강재 집행까지 버티면 그전날 집주인이 찾아가 이사비 100에서 500까지 줄테니 나갈껀지 물어보고 나간다하면 현찰 딱지고 있는거 보여주고 방뺌과 동시에 돈을 주면서 현관 자물쇠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어차피 보증금 다섰을꺼고... 강제집행 하면 비용을 일단 집주인이 물어야 합니다. 나중에 세입자한테 민사로 받으면 되는데, 그럴확률 없고요..
강제집행 할때 보통 철문을 그라인더 또는 빠루로 하기에 현관문짝 바꿔야하고....
그외 복구비용 만만치 않아요
환풍기 나감. 쿠팡에서 마넌주고 사서 달음.
집주인한테는 교체 내역만 말해주고 그냥 소액은 제돈으로 고치며 사는데, 제가 잘못된겁니까.
그런데 소액이라 영수증 청구하기도 좀 그렇겠어요 ㅎㅎ 저같아도 못할듯 ㅎㅎ
월세 밀려서 보증금 다 까먹으면
집수리비는 뭘로 받으실려구요.
사람새끼 아닌것들 많습니다.
이제 한 10년됬는데 건물주는 그냥 계약서 도장만 받는게 일이고 나머진 전부 제가 수리나 민원 다 하고 일년에 수고 했다고 300만원 받는게 다인데 그마저도 왔다갔다 기름값에 자잘한 수리부품비에 스트레스가...
힘내세요.
전화로 쌍욕퍼부어주고 월세밀리면 바로 법집행 한다고 경고하세요
진짜 지하에서 진동기를 돌리는데..
영화의 한장면입니다
어휴~ 젊은 사람이 관리하기 더 힘든것같아요
직장다니면서 신경을 써야되니....
몇일전 1층 집 도망가듯 이사갔는데
도배랑 싱크대 새로 할려고 갔더니
유골항아리? 같은거 두고 가서 순간 겁나
깜짝놀랐어요 긴장하면서 열었는데
다행히 빈항아리라서 스티커 붙혀서 밖에 내놓음 ㅠㅠ
보고 듣는게 많고 또 어쩔땐 제가 직접 도와야하는 일도 생겨서
그동안 봐 왔는데요. 건물주가 돈 있다고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학을 뗍니다. 몇가지만 정말.. 10% 정도만 예시를 들어볼게요
1.월세 안내면서 보증금에서 까라는 사람은 양반중의 양반입니다
(건물주도 고금리에 다달이 은행이자 따박따박 나가는데 월세를 안주면
주인돈으로 은행에 내고, 계약기간이 몇개월 남았으면 다행. 1년이상 남았으면 진짜..막말로 피똥쌉니다. 건물주라고 몇천,몇억씩 돈 융통하는거 결코 쉬운일 아니며 기본적으로 보증금은 까라고 있는게 아니에요
2.계약서에 금지되어 있는 개,고양이 키우기
개,고양이를 키우면 비싼 브랜드 데코장판과 도배벽지가 오물
쓰레기가 됩니다. 상식적으로는 내집이 아니면 자연스러운 생활오염이 아니고서야 사는동안에 좀 깨끗히 써야 본인들에게도 좋을텐데..개 짖는 소리에 개 키우면 퇴거해야 한다고 이해해드리기 어렵다 하니 개는 어디로 보냈는지 보내고 소리 안나는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더군요.
3.겨울철 한파에 보일러실 창문 열어두고 동파된거 수리해달라고함
나이드신분이 사시는데 어느날 보일러가 안된다기에 바로 가서 고쳐드리려고 봤는데 보일러실 창문이며 집 창문이며 한파에 다 열어두고 계시는겁니다. 그래서 보일러실은 닫으셔야한다고 얘기했더니 본인은 화가 많으셔서 열불이 나서 문을 열어두고 살며 춥게 사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일러 고쳐놓으라고 소리를 계속 지르셔서 60만원 주고 보일러 수리 해 드렸습니다
4.주차를 2칸 먹는 노가다 아저씨
빌라여서 각 세대마다 지정주차 자리가 있습니다. 어느날 노가다 아저씨가 이곳저곳 자기 마음대로 주차를 하더니 어떤날은 또 계속 2칸 주차를 하시는겁니다. 원래 주차 잘하시던분이라 의아해서 겸사겸사
전화를 드려 선생님 주차 시비가 있으셨나요 주차를 왜 그렇게 하시나요 했더니 월세가 너무 비싸다며 자기는 선생님 아니고 노가다꾼이니 선생님이라 부르지말라며 갑자기 분위기 비싼월세 말씀을 합니다
아무래도 소득에 기복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은듯 했지만 그렇게 두칸 주차를 함으로써 또 다른 피해를 보는 세입자에게 허구한날 전화를 받아야 했습니다
월세든 전세든 기본 2년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첫 계약 당시 부동산에서 잠깐 얼굴보고 몇마디 나눠보는것으로는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알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근데 높은 확률로 40% 정도는 도라이들이 있고
그 미친짓들에 2년동안 치를 떨다 내보내고 싶어도 세입자가 원하면
2년을 더 살 수 있습니다. 총 4년입니다 4년.. 상식이하의 행동과 요구,말들을 한달에 한번씩만 해도 48번을 듣고 해결해줘야 합니다.
변기가 막혔다, 씽크대가 막혔다 온집안의 문을365일 다닫고 살면서
집이 구려서 곰팡이가 생겼다. 창문의 유리질이 좋지 못해 붙여놓은 뽁뽁이가 떨어진다 유리창 유리를 갈아달라,사람들 계단 오르내리는 발걸음 소리기 잘 들린다 잠을 못잔다 문을 통째로 갈아달라 등등
4년을 겪어야 합니다. 사람 한번 잘 못 들이면 정신병원 가서 약타먹는거 익숙해집니다. 돈있다고 건물주 아무나 하는거 아니고 세상엔 우리들의 생각보다 도라이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저 내가 돈내는 세입자이니 왕이고 법이다 이런 생각보다는 내 인생의 일부분을 집이라 여기며 살다갈 곳 이니 이왕이면 좋은기억과 추억을 만드는게 살다 가시는분에게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서로가 윈윈하는 관계니까 을이라는 자격지심도 갖지 마시고 정당하게 요구하고,받아들이고 하면 큰 트러블 없이 사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월세 당연히 계약서에는 2개월 냐지 3개월로 작성하고
저희도 3개월로 작성을 하지만 최고 정점 찍었던 세대가 11개월
월세를 내지 않았고 할 수있는것이라곤
내용증명 보내기, 독촉문자 전화하기, 등등이 전부 입니다.
무력 등을 사용하여 강제퇴거 시킬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약자보호법이 진짜 험한말로 개같다고 하는거구요..
자체결함으로 고장나면 교환,수리 해주는것 당연하죠
하지만 본인과실로 고장나거나 파손된것도 자체결함인것처럼
거짓말로 벅벅 우겨대는 사람들이 반을 넘구요. 안해주면 집을 진짜
뭐같이 쓰다 나가거나, 빈정상해 기존에 모든 세입자가 지키던 룰인 쓰레기버리기 주차하기 등등 모든 룰을 지키지 않고 삐딱선 타면서
집주인을 엄청 스트레스 받게 합니다. 그래서 집주인 입장에서는 좋은게 좋은거니까 더럽고 진짜 역겨울만큼 더럽지만 비용을 반반 내거나 큰돈 아니면 그냥 주인돈 내주거나 하는겁니다.
전에 살때 없는것들이 마음의 여유도 없어서 빡빡하고 무식하다
라는 말을 들은적이 몇번 있습니다. 저도 부자로 태어나 풍족하게
살아온것은 아니라서 다소 그 말들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그 말들은 곧 진리였습니다. 월세를 살아도 보증금 억으로 넣으시는 분들은 있는줄도 모르게 살다가 매너도 좋으신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보증금 빠듯하게 넣은분들은 진짜 언제 터져도 터지는 인성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그 기준이 보증금은 아니겠지만 희안하게 그렇게 인간적인 측면에서 인성이 많은 차이가 있었던건 사실이구요..
건물에 대한 원금이자를 내기가 정말 빠듯한게 아니라면.. 관리업체를 따로 두고 쓰는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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