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이었습니다 1번국도 고가도로 올라가기전 신호대기중
1차선의 아반테가 붙지 않고 정차합니다
옆에 있던 저는 앞에 뭐가 있나 하고 천천히 갑니다
1차선도로중앙에 희고 작은것이 꿈틀거립니다
뭐지? 하고 가까이 가서 보는데 크고 하얀쥐가 아닌 정말 작은 아기고양이였던 겁니다
아반테 운전자분이 절 한번 쳐다보고 다시 고양이를 봅니다
데리고 갈 분위기는 아닌것 같아 보입니다
저대로 두면 죽을텐데 하고 있는데 눈도 뜨지 못하는 고양이가 저를 향해 고개를 돌린 순간
내렸습니다
그리고 제 차에 태웠습니다
사실 저는 애완견을 키울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구한 이상 키울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회사 도착후 많은 관심속에 자기가 키우겠다하는 동료가 나와 한편으론 다행이고 한편으론 아쉬웠으나 키울 여건이 되는 곳에서 편하게 생활하는것이 이 아기고양이의 행복일 것 같아 보내주었습니다
아기고양아 비록 내가 구하고 내 손으로 키워주진 못하지만 어딜가서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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