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이 끝나고 정리 하고 있는데
앞차 형의 가지고 와서 보여준 메모지 입니다. ㅋ
내용
"아저씨 마음이 정말 착하시에요
동인천역부터 인하대 후문까지
2시간이 걸렸에요~ 돌아가기에 오래 걸리오래 걸린다고 말씀을 해주셔야죠
제가 오늘 인내심을 연마하느라
참고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하도록 가르치셨나요? 인천구경 정말 잘했습니다.
한국기사님의 마음이 이형@#$^#^&#$@^"
동인천에서 타면 41번 노선은 인하대후문은 가지 않고~ 끝까지 갔다가
반대쪽 종점에서 회차하여 돌아오는길에
인하대후문을 갑니다.
정말 2시간 걸립니다.
메모를 한 승객은~ 중간에 내려서 걸어가면 인하대 후문이 나오는걸 모르고
정말로 인하대후문 정류장이 올때까지 타고 계셨나봅니다. ;;;
동인천에서 인하대후문을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독쟁이고개 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가거나 (10분) 용일사거리에서 511번 환승을 ( 5분) 해야하는데;
그 많은 거리(2시간)를 돌아가셨을것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아프네요;;
저는 터미널 방향에서 인하대가냐는 질문을 들으면
"안갑니다." "가는 노선 없습니다." "가다가 환승 하셔야 합니다."
이런식의 안내를 하는데;;
메모를 접한 제 앞차 형님은;; 입사한지 3개월;; 이라;; 안내가 부족했나봅니다.
안내는 기사 맘이지~ 필수나~ 의무는 아닙니다.
그저 마음이 아픕니다.
기사입장에서는 웃을 일이지만 손님입장에선;;
15분 거리를 2시간만에 가면;;;정말 힘드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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