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저번 토요일에도 직접 참가하시거나 마음으로 동참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였을겁니다.
12일 집회는 휴대폰을 차에 충전시키고 깜박하고 지하철을 타서 자료들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잘 챙겨갔네요.
열심히 소리도 지르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행진도 하고 모금함에 성금도 하고
그러다 세월호 분양소에 헌화하고, 옆에 찬 바닥에서 희생자 어머니들이 휴대폰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준비했던 핫팩(어린이들하고 학생들 나눠줬습니다 ^^) 10개 한묶음 남아있던거 얼른 드렸어요.
그리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가려는데 한분이 절 부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가방에서 한참을 찾으시다 제 손에 몰래 쥐어주시며 이거 저희들만 따로 하는건데 드릴게요
그러시더라구요. 손을 펴봤는데 또 한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박근혜 내려올때까지 계속 참가할거며, 세월호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다들 끝까지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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