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동영상이나 사진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넋두리 같은 겁니다.
어제 울산 방어진에서 경주로 퇴근하는 길....
벌초시즌이 겹쳐서인지 차가 무척이나 밀리더군요.
그래도 금요일 저녁.. 집에만 가면 이틀간 푹 쉴수 있다는 생각에 2차선으로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며 안전히 가고 있었습니다.
경주 모화역을 지나고 앞에 화물차가 너무 느려 좌측 차선 확인하고 좌측 깜박이를 세번 이상 넣고 들어갔는데....
뒤에 있던 그랜져가 쌍라이트를 올리더군요,(참고로 HID)
아울러 제 뒷범퍼에 지긋이 붙여고서는 압박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차와 간격이 좁아지고 외동공단 삼거리쯤에서 앞차가 급정거하여 저도 급정거하고 나니 뒤에서는 클락션 올리고
하이라이트 올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뭐,,, 일주일 전쟁터 같은 조선소 도크장을 빠져 나온 저에게 그만 참자는 생각에 사이드 미러부터 룸미러까지
시야에 방해 안되게 돌리고서는 참고 가다가 우측 차선으로 빠졌습니다.
약 300미터를 가다가 이 그랜져가 제 앞에 우측 깜박이 없이 갑자기 튀어 들어오더군요.
그러고서는 급정거와 급가속을 반복하기에 추월해서 가려고 하니 추월 차로로 진입해서는 진로 방해를 합니다.
한 2킬로미터를 계속 가니 정체도 풀렸는데 시속 50킬로미터로 가며(시속 80킬로미터 한도) 제 앞을 계속 막습니다.
한 10여분을 그렇게 하고서는 운전석 창문 열고서 중지 손가락을 치켜올리고서는 가는데.....
고민했습니다.
따라가서 대가리를 쪼개버릴껀지.... 조용히 집에 가서 애들 보며 웃을 껀지......
미친개 건드리는 거 보다 애들 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곱게 집에 왔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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