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동차 블로거로 돌아온 닥터셔니입니다.
사실 이번주말은 탑기어 코리아 촬영 때문에 오프를 냈었는데요.
조율 과정 중에 차량에 대한 아무 지원이 없고 21일 촬영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듣고선
급 참가철회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공식적인 드레그 첫 촬영이다 보니 운영의 미흡함이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각설하고...
근질근질함을 달래기 위해 팀포르쉐에서 벙주가 되어 보기로 합니다.
하루전 카톡으로 아꼼님과의 드라이빙 약속을 잡은 후 너무 심심할까봐 팀포 게시판에 번개글을 올렸습니다.
근데, 너무나 폭발적인 반응 ㅋㅋ
주차장에 자고있던 POCA를 새벽같이 깨웁니다.
하루 전 깔끔하게 목욕도 시키고 고급유도 가득 채워논 상태로 준비완료~
새벽 6시 시동을 걸고 집을 나섭니다.
아직 어스름이 가시기 않은 이른 아침입니다.
평소 9시 정도 기상시간이라 이런 광경을 마주하긴 쉽지 않죠 ㅋㅋ
약간은 몽롱하지만, 상쾌한 기분도 동시에 드네요.
출발지에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알고보니 동네 주민이셨던 분의 끝판왕 991 터보 에스
끝판왕이 나타납니다.
카레라 4s 보다 더 빵빵한 와이드 바디
왼쪽 아꼼님의 991 카레라 s 와 오른쪽 제 POCA 입니다.
소프트 탑과 테일램프만 살짝 다르고
스티커는 깔맞춤 ㅋ
이웃 블로거이신 블루포르테님의 981 카이맨도 등장
랩핑을 하신건데, 오묘한 색상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꼭 만나고 싶었는데, 너무나 반가웠구요.
친한 동생으로 지내고 싶은 그런 분입니다. ㅋㅋ
991 터보 카브리도 등장~
휠이 제 것과 같아서 더 반갑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997 GT3~
색상도 제가 좋아하는 스머프블루? ㅋㅋ
하드코어의 끝판왕의 등장에 배기음과 탄성이 함께 ~~우와~ ㅋㅋ
6시 30분 집결 약속이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다가
벙주의 선물인 포도즙 하나씩 빨고 ㅋ 50분경 출발~
경험이 있으신 아꼼님을 선두로~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하루의 시작을 멋진 분들과의 와인딩 번개로~ 설렙니다.
경춘고속도로에서는 안개가 낀 모양이 마치 산수화를 보는 듯 하네요.
안개가 아주 심한 구간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안개가 자욱할 때는 노면도 상당히 미끄럽다고 하니
운전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는 군요.
차량이 좀 있다 보니, 일렬로 가는건 민폐라 각자 네비로 찍고 가는데
어느 순간 앞뒤로 차가 안보이더군요.
숲속 고부랑길을 들어서서는 뚜껑을 열고 피톤치드도 듬뿍 마시며...
어느 덧 자동차 모임의 메카인 로코갤러리에 도착했습니다.
한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이 동네 터줏대감격인 로코갤러리는 주말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곳이고
아침 라면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이미 여러 모임에서 왔고, 차량이 수십대가 몰려서 어쩔 수 없이 갓길 주차
늦게 합류하신 분의 SL63 amg도 도착했네요.
아침에는 음료를 시키면 음료가격에 라면까지 주는 멋진 곳입니다.
각종 모임의 다양한 차들~
오토갤러리가 부럽지 않습니다.
분명 여기도 이웃블로거님들이 많이 계실텐데, 막상 오프에서 뵌적이 없어서 ㅋㅋ
이야기 꽃이 피고 안개는 걷히고~
해가 비치기 시작합니다.
기다리던 라면이 나옵니다.
이른 아침, 산속에서 먹는 라면 맛이란?
안먹어봤음 말을 말아요 ㅋㅋ
꼬들꼬들 면발~ 후루룩 냠냠~ 정말 맛이 ㅋㅋㅋ 예술입니다.
커피 후엔 차도 한잔~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고 어느 덧 해는 중천에~
갑자기 나타난 녀석들이 반갑네요~
각자의 약속도 있고 해서 다시 서울로 출발합니다.
갈 때에는 뚜껑열고 에어링 만끽하면서~
형형색색의 차량들이 줄지어서~
모델별로 줄지어 가고 서고~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첫차인 sm5를 구입하고 열심히 했던 카페활동을 다시금하게 되네요.
이렇게 줄지어가면 왠지 모를 뿌듯함이 ㅋㅋ
하지만, 운행에 지장을 주면 안되겠죠?
앞뒤로 포르쉐, 포르쉐~ 흐뭇합니다.
블루포르테님이 찍어주신 러닝샷이 아주 맘에 듭니다.
대문사진으로 낙점!!
감사하고 다음에 패닝샷도 부탁드립니다.!! ㅋㅋ
주말 아침을 이용한 좋은 분들과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모임 자주 갖도록 해요!!
이상 자동차 블로거로 복귀한 닥터셔니였습니다.
끝~
잘보고 갑니다ㅊㅊ
슬퍼진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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