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가 빵빵거리더군요. 그래서 보니까 아주머니가 먼저왔다고
하는 것 같아서 비켜주다가 아주 미미하게 접촉사고가 났습니다.
( 제 차량은 아무런 흔적이 없고 상대 차량은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기스가 났습니다. 상대 차량 모델은 혼다 시빅인데요
최근 버전이 아니고 90년대 말이나 2000년대 초반정도 되는 연식인것 같았습니다. 여기 보배에선 매물도 없는 차더군요 )
사고 후 상황은 일단 제가 먼저 죄송하다고 하고 아주머니는 전화번호 달라고 남편이랑 상의하고 전화준다고 해서 번호만 줬고요
제가 왠지 불길한 마음에 다시 지하주차장으로 와서 상대차량과 제차량 접촉부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보험회사에 신고를 해놨죠.
아니나 다를까 좀있다 전화오더니 처음 하는 말이 " 이 차 수입차인 거 아시죠?" 그리고
수입차고 앞범퍼 전체 도색해야 될거라고 수입차라서 강남이나 분당가서 고쳐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덜컥 겁이 나서 친척분들에게( 현재 부모님이 외국에 나가 계심 ) 전화하니까 별일아니라고 보험회사에 전화하라고 하는데
정말 별일 아닌지... 어제 하루 종일 찝찝해서 잠이 안왔습니다. 그냥 왠지 모르게 섭섭하기도 하구요 .. 저는 예전에
아주머니가 박아서 차가 좀 찌그러졌는데 그냥 됐다고 했는데..
아무쪼록 이번사고를 계기로 더 안전운전 해야겠습니다.
사진은 첫번째, 두번째 사진이 상대차량이고 마지막 사진이 제 차인데요. 사실 정말로 제가 박은지도 잘 모르겠는데
저정도 스크래치면 전체도색을 꼭 해야 되나요?-_-
그 사람들 수리비가 비싸게 나오니 돈으로 합으보려는 속셈입니다.
똥차가지고 협박하려는거니 그냥 국산차 수리비 한 20만원 이내로 합의하면
주고 아니면 원하시는 곳에 가서 수리하라고 하세요....
괜히 주늑들면 더 요구할겁니다.
보험회사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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