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에 삽니다.
뭐 자동차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냥 운전경력이 긴 것 말고는
많이 아는 것도 없어요 ^^
2일전 아는 지인이 놀러 왔는데,
전에 타고 다니던 차가 많이 부서져 있더라구요
차는 이거예요. 폭스바겐 골프 TDI 3도어. 2006년식 옵션도 없고 그냥 깡통차.
에어백은 근데 4개 더라구요
사진은 제가 밖에 있을 때 폰이없어 못찍었어요
가장 근사한 걸로 올립니다
좌측 뒛 휀더하고 몸통하고 옆구리가 트럭이 긁고 지나가서
한 20센티 미터 쯤 깊게 찢어졌거든요
당연히 강판도 다 찢어지고 속안이 보였죠.
제가 언제 사고났냐고 물으니까 한참 됐대요 한 3주 좀 넘게.
시간이 안나서 못고치고있다고.
근데 찬찬히 둘러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어요.
유럽날씨는 요새 거의 한달이상 매일 비가 내리다 시피 합니다. 날씨는 춥진 않지만
거의 매일 비가 내려서 축축하고 우울한 날씨죠.
제가 한국에서의 경험은 통상,
강판이 드러나고 많이 찢어진 경우에 보통 2일 정도가 지나면 그 자리에
아주 조그맣게 또는 찢어진 부위에
녹이 피지 않았나요? ^^
제가 타고 다니던 차는 그랬거든요.
기아 세피아, 아반테, 카니발, 마티즈...모두 다.
근데 찢어진지 3주가 넘고 매일 비가 내렸는데 정말 녹하나 없이 찢어진 부위가 방금 사고난 것처럼
멀쩡하더라구요.
그래서 연식을 물어보고 호기심에 정말 녹이 발생할 수 있는 부딛힌 부위나 긁힌 부위,
하체를 집중적으로 꼼꼼히 봤어요
근데 정말.....
녹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ㅎㅎㅎㅎ
아 이래서 독일차가 좋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이 차가 우연의 일치 일수도 있지만,
저로써는 인식을 새로 심어준 계기가 되었네요.
이 차가 좋은건지,
한국강판이 정말 그동안 품질이 안좋았던 건지,
아니면 제가 녹을 못찾었던 건지...
계속 꾸준히 봐야겠습니다.
이상 주저리 주저리 경험한 점이었어요
그래서 아우디라고....
빌어먹을 도길놈들 왜이렇게 잘만든거냐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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