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쌍용지프 김석원 회장이 1993년 무쏘를 내놓고 대략 '다임러-BMW-크라이슬러-VW-아우티 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와 기술제휴를 맺더니 그 다음 1995년 출시된 뉴패밀리 9인승에도 최고 출력 79마력짜리 2300cc 벤츠 엔진을 탑재한 이듬해 1996년에도 경남 창원에 엔진 공장을 세우고 가동에 들어가면서 동공장에서도 연간 1만 대 규모의 대형 디젤엔진을 만들었던 결과 역시 무쏘가 출시된 1993년부터 총 4500억 원을 들여 연구/개발을 진행한 지 +4년 후인 1997년 10월 '체어맨'이 그것이다. 체어맨은 벤츠의 E클래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되 S클래스에 적용된 기술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었던 것 같은 과감한 투자 & 신차 개발이 오히려 회사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건 이하 대규모 투자금 집행과 1997년 발생한 외환위기, 국제통화기금(IMF)의 강한 구조조정 요구 등으로써 당대 쌍용그뤂이 버텨내기 힘든 상황이었던 금전적인 1차 한계를 못 이긴 채 쌍용지프가 +11년 만에 구 신진거화동아모터에서 GM대우 김우중 회장이 기존 쌍용지프 발행 주식 중 쌍용그뤂이 보유한 51.98%를 인수하고 3조4000억 원의 부채 중 절반인 1조7000억 원을 떠안는 조건으로 현 쌍용건설 김석준 후임 동생 회장과도 사실상 합의하면서 이상 최종 합의 주식의 48.01%를 대우모터가, 3.97%를 대우중공업이 인수하기로 했고 인수 가격은 총 642억 원이었던데도 쌍용지프를 포함한 대우그뤂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 개선 작업)이 시작되면서 대우모터스 HQ도 2000년 그뤂에서 떨어져 나와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현 쌍용굿모닝금융투자 & LG카드 인수사 신한은행)으로 넘어갔던 데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현금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채권을 발행하다 보니 부채비율이 급격히 늘어났으며 IMF 이후 높아진 금리도 상황을 악화시켰던 건 빚을 얻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을 반복했던 부채가 60조원에 이른 1999년 8월에 끝내 대우모터그뤂이 워크아웃을 맞으며 해체되고 금융권 부실이 범 금융권 구조조정으로 이어지면서 협력업체의 연쇄도산까지 불러서였던..ㅎ
ps. 전 이제 대우KDB신한두산동부금호포스코새민련만 있음 주일미군 자위대가 신경이 잘 쓰이지 못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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