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글에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정말 친한 선배님의 일이라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
아직도 이렇게 글을 쓰는 제 손이 너무나 떨려서..감을 잡을수가없네요...
많은 분들이 왜 병원에 바로 데려가지 않았냐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쾌유 하길 바래주시고..
아래 글을 당사자인 선배피디님.. 그리고 당사자의 글을 옮깁니다..
이전 사건글 :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111940
먼저 앞선 글 공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집에 가기 전 동생이 폭행 당한 사건 현장에 가서
처참하게 퍼져 있는 핏자국을 보면서 울었습니다.
때마침 주변 상점에서 현장을 목격한 점주를 만났고
그 분의 증언을 들으며 다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첫 번째 가격으로 쓰러진 제 동생의 얼굴을
사정없이 발로 찼고 이내 길바닥에 엎어 쓰러진 동생은
한없이 많은 피를 흘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출소 거리가 100m가 되지 않음에도
경찰은 사건 경과 10분이 넘어서까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제 동생이 직접 걸어 들어가 신고를 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현장을 구경하던 수십명의 남녀 행인들 중 단 한명이라도
시민의식을 가지고 119에 신고를 해주었더라면
지금의 이 잔인한 단어의 서술과 믿기지 않는 현실의 고욕이
아름다운 감사 릴레이 메시지로 바꼈을 거란 생각을 하니
다시 지겹고 지겨운 눈물이 흐릅니다.
모르는 사람이니 길바닥에 누워 피를 흘려도 도와줄 마음이 없는
사람들의 무심함처럼 이 사건이 하루 이틀이 흘러
철 지난 포스팅으로 끝나는 것이 두렵습니다.
가해자 및 관할 파출소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우리 준호가 고운 미소로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뇌출혈로 쓰러진 동생이 어떻게 입을 연다고
쌍방 합의 하에 훈방 조치를 했다는 대목도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피해자 신분으로 들어온 동생이 1시간 넘게 쇼파에 누워
피를 흘리고 발을 동동 구르며 괴로워 하는데
팔짱을 낀 채 지켜보기만 한 경찰의 무책임에 분노가 치밉니다.
모든 걸 공개하고 공유해서 그들을 공벌할 것입니다.
거짓 기사 하나로 사건을 매듭 지으려 한 안일함이
얼마나 큰 공분을 일으킬 수 있는지 함께 알려 주십시오.
바닥에 스민 제 동생의 핏자국은 곧 지워질지언정
이 사실을 안 국민의 분노는 절대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걸
함께 힘을 모와 보여주시면 너무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아직도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제 자신이 전혀 믿기지 않습니다.
부디 끝까지 도와 주셔서 희미한 믿음이 기적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젊은분 이던데....
이런 내막이 있었을 줄이야..
현재 처벌은 둘째문제고 얼른 동생분의 쾌유를 빕니다..
뉴스에선 코피라 들었는대
100m 앞에 지구대 있어도 신고 접수 안되면 몰라요
누가 동생분 지구대에서 데려갔는지 동생분 상태가 괜찮아 보여집으로 간거 아닌가요
고생하시는 분들 잘못으로 몰고 가지 맙시다.
pd라는 분이 뉴스가 조작이라 하면 뭘 듣고 보고 믿어야 할가요
사망하셨다는데, 눈탱아!
동생분의 빠른 쾌유 바랄께요.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처먹고 살면서...
정작 해야될 일은 안하고...
돈만 밝히는 좀벌레들이네요,
이래나 저래나 사람이 먼저죠, 치료 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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