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회식이 끝나고 저녁 11시 경에 시내 버스를 타고 집에 가던 중
버스 뒷문 바로 뒷쪽 좌석에 앉아
비스듬한 자세로 무릎을 뒷문 밑에 있는 강화유리에 기대어
졸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강화 유리가 와장창!!! 소리가 나면서 깨졌습니다
저는 제가 강화 유리에 무릎을 기대고 있어서
체중이 강화유리에 실려 깨졌다고 생각하고
기사님께 제가 무릎을 기대고 있어서 강화 유리가 깨졌다고 이야기 했더니
기사님께서 전체 변상을 요구 하셨습니다
저는 "어느정도" 변상을 해드리겠다 말씀드리고
이야기가 길어지기에 기사님께서 버스 회사에 이야기 후, 연락 주겠다 하여
명함과 전화번호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 버스 회사 직원에게 전화가 왔는데
'강화유리가 14만원 이고 최소 15만원은 물어 줘야 된다' 하길래
제가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고 버스요금에 보험 명목으로 비용이 포함되 있는거 아니냐?
보험 처리 후, 저의 과실에 따른 비용을 지불하겠다 했더니
직원이 저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하더군요
저느 소송 이야기에 어이가 없어서 마음 대로 소송 하시라고
이야기 하고 그쪽에서 저의 집주소를 물어 보기에 알려 주었습니다
2시간 정도 후, 버스 기사님에게 저에게 전화를 하셔서
"일이 이렇게 진행되면 기사인 내가 회사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15만원 중 4만 5천원을 자기가 개인 사비로 내줄 테니 10만 5천원만 내 주면 안되겠냐"
하시기에 저는
"처음에는 기사님 이야기처럼 그런쪽으로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버스회사 직원이 나에게 소송을 건다고 이야기 했다 15만원 으로
제가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소송이라니.... 끝까지 해보고 싶다
애초에 무릎에 기댄것으로 파손 된 강화유리가 문제 아니냐?"
라고 이야기 하자 기사님께서
자기 형편이 너무 어렵다 집에도 문제가 많아 힘든데 한번만 봐달라고 사정 하십니다
저보다 나이도 많은 기사님이 개인사 까지 말하시며 부탁하시기에
기사님이 원하는 대로 해줄까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
소송을 운운한 직원 때문에 너무 화가 나고
무릎으로 기댄 것 만으로 파손된 강화유리를 물어 줘야 하는 것도 억울 합니다
오히려 저는 강화유리가 깨지면서 무릎이 조금 까져 피도 봤는데 말입니다.....
제소견은 반대라고생각합니다
기대서 깨질수있는게 아닌듯요
오히러 버스 회사에서 치료 보상받아야
정상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처리되시길~추천
두 분이네요. ㅋ
'KIA님'도 원수, '굿프랜드님'도 원수. 굿프랜드님은 모자에서 광채가 나는군요. ㅋ
그리고.. 큰 힘으로 가격을 한것도 아니고..
일상 사용 환경에서 파손됐고 그로인해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다면,
그건 버스 제조사 및 운수회사에서 이용자에게 변상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이건 글쓴님 주장대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않고 단순히 무릎만 기댄상태에서 졸기만 했을 경우입니다.
버스 기사님이 사정 얘기하시고 자비로 보태 주신다니 한번 이해하시고
좋게 넘어가셔도 좋을듯합니다.^^
님이 크게 다치지 않으셨다는 전제하에요..
님 마음도 한결 편해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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