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 곳 하소연 할 곳 없어 이곳에 글 써봅니다..
두아이 아빠에요..
다니던 직장은 연봉 2800정도 사무직이었구요.. 사무직이지만 한달의 1주일은 야근, 4주의 이틀은 당직근무였습니다.
일이 힘들수록 직원들이 뭉치는것이 저희만은 아니었을거란 가정하에
2주에 한번정도는 회식, 한달의1주일 동안 3번정도의 술자리가 몰렸었드랬죠..
와이프는 그런 회식, 술자리를 이해 못해 부부싸움으로 이어지기 다반사였고, 저는 퇴사했습니다.
그 후 아버지 영업장(제 퇴사로 업태를 조금 변경했고, 저나 3자 없인 운영이 힘든 정도..) 에서 월수금정도 일하며 월급조로 2900~3000 사이의 연봉(생활비 명목)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부족한 가계로 야간 투잡을 알아보니 제 월수금과 야간일이 병행은 쉽지 않더군요..
그러던 중 마침 와이프의 야간 일자리가 생겨 당장 다음주부터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제 부족함으로 와이프 일시키기가 불가피하지만 그 와중에 미안함으로 와이프 떠보았네요..
만약 동일 조건에 연봉 6000 이라면? 대답은 노..
연봉 4800에 파견직(한달에 한두번 집에서 생활)은 예스..
연봉 1억에 해외근무(분기별 휴가 가능)는 노..
글쓰면서도 다시금 제 무능함에 서러워지네요.. 학창시절 연애만 덜 했더라면 연봉은 두배 이상 되었을거라는 자뻑에..
형님들께 여쭙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형님들은 어떤 결정 하실지요..
저보다 조금은 더 열심히, 혹은 저보다 조금은 더 여유 있는 형님들 계신걸로 알고있어요..
형님들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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