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11월20일자
-한국, 비판에 총구를 겨누다-
한국인들,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자랑스럽겠지만 독재의 그늘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대열에 합류하는 것 또한 자랑스러워 할만하다.
박근혜대통령은 남한과 북한을 구별케하는 핵심인, 민주, '자유'에 의도적으로 역행하는 것 같다.
지난 주, 수십만의 국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정부의 두 가지 압제적 법안에 항거하였다.
첫째는 정부발행 역사교과서로 그간의 자율적 선택된 교과서를 대체하는 점,
둘째는 재벌의 노동자해고를 용이하게 해 주는 노동법 개정이다.
박대통령은 또한 인터넷상으로 비판과 이의제기하는 행위를 통제하려한다.
토요일, 한국 최고의 메신저 다음카카오의 이석우대표가 사임했다. 10대들의 음란사진 공유를 막지 못했다고 기소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정부의 카톡감시를 거부하고, 정부에 비판적인 개인들의 포스팅통제를 거부한 것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대통령은 박정희의 딸로서, 그는 일제시대 일본군출신으로 1961년부터 1979년까지 군사독재하였다. 민주,자유는 산업화의 걸림돌이라 여긴 옛 시절로 회기하고자, 학생을 세뇌식 역사서로 교육하려는 박근혜대통령의 동기가 보인다.
메르스파장과 아시아의 경기침체로 한국경제는 올해 큰 충격을 받고있다. 하지만 국제적인 관점에서 한국의 가장 큰 위험은, 경제가 아니라 바로 정치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박대통령이 역사교과서와 비판의견을 짓이기는 고압적 시도자체가 바로 한국의'위험' 인 것이다.
http://mobile.nytimes.com/2015/11/20/opinion/international/south-korea-targets-dissen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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