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 분이 충남 청양 출신이시고, 저는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익산에 있는 학교에서 펜밥 먹고 삽니다.
제가 이렇게 신분을 밝히는 이유는 혹시 모를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시절이 하 수상하여,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에 살지만 오해로부터 시작되는 의심을 피하기 위함입니다.
할랄에 대해 참 많은 연락과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도 할랄에 대해 무지했기에 오해도 했고, 걱정도 했는데.
결국 이것이 기우에 불과 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작성합니다.
우선 할랄에 대해 몇 가지 소문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5500억 지원금 : 50만평의 할랄단지 50년 무상제공
2) 이슬람 종교지도자 100만명 및 근로자 7000명 입국 및 주택 제공
3) 월 150만원 정착비 지급 (정부 100만원, 익산시 50만원)
4) 이와 관련한 뉴스와 기사
이 정도가 익산과 할랄 관련한 이슈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안되죠? 그런데 이 이슈들이 사실처럼 그리고 공신력 있는 기사(인듯한 글)로 퍼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익산 시민들은 시위도 하지 않고, 돈 몇 푼에 영혼을 파는 멍청한 사람들로 그려지고 있고요.
우선 하나씩 짚어 보도록 하죠.
1) 익산시 식품클러스터는 총 70만평입니다. 그런데 70만평 중 50만평을 할랄에 준다는 것이 말이됩니까?
이미 하림, 조은건강, 원광제약, 에이젯시스템, BTC, 네오크레마 사(社)가 입주를 확정하였으며,
익산시는 타 업체와도 클러스터 입주를 논의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들어올지도 모를 할랄 업체를 위해 땅을 비운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시나요?
또한 식품클러스터 전체 사업비는 5500억이 맞습니다만.
이는 부지조성, 기반시설, 관계망 구성 등. 전체 사업비가 5500억이지 할랄 업체에 5500억을 투하(?)하는게 아닙니다.
2) 이슬람 종교지도자 100만명과 근로자 7000명, 4명의 부인과 자녀들에 대한 주택제공... 정말 헛 웃음이 나네요.
7000세대 아파트를 짓겠다고요? 1500세대 아파트를 짓는데 약 6만평의 부지가 필요합니다.
아워홈 제천 공장은 김치로 할랄 인증을 받았습니다.
선동하시는 분들 논리로 따지면 제천은 왜 조용한건가요?
또한 고흥군 역시 할랄인증을 받은 업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고흥군은 왜 조용합니까?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미사일 날라다니고, 차에 불지르고 총 쏘고 다녀야죠.
참고로 국내에는 130여개의 할랄인증업체가 있습니다.
3) 제일 빵 터져서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산시는 현재 인구 30만의 소규모 도시로써, 양산시와 인구와 1년예산(약 8,000억)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양산시 부채는 현재 900억입니다. 익산시는 3300억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부채 많은 소도시에서 매년 400억을 인건비로 보존해 준다고요?
시 예산의 5%를 특정 기업의 근로자에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회주의네요? 익산이 무슨 북한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4) 이와 관련해 한결같이 선동하시는 분들께서는 "기사에 떴다"고 이야기 합니다.
어느 언론사요? 크리스찬뉴스요?
제가 어느 글에 "저긴 언론사가 아니다"라고 하니 "공신력 있는 언론사는 정부 통제를 받고 있을 듯"이라고 대답 하시더라고요.
좋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절이 하 수상하니 그럴 수 있겠죠.
그런데 한겨례에서는요? 정부 비판적인 할랄 소문에 대해 왜 "헛소문"이라고 기사를 썼을까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25626.html
링크 타고 가셔서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저는 jtbc의 팩트체크에서 꼭! 다뤄줬음 싶습니다.
좋습니다. 계속 이야기 하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절이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에 쉽게 분노하고 선동 당하는 것이겠지요.
또한 우리는 얼마 전 IS의 프랑스 테러를 직접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말 큰 문제는 이러한 상식이 통하지 않는 시절에 테러라는 두려움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뜻을 관철 시키려 하는 일부 목사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할랄이 걱정스러우시면 익산 뿐만 아니라 이미 할랄 김치를 만들고 김까지도 할랄 인증 받겠다는 제천시를
고흥 유자를 이용해 할랄 인증을 받은 고흥시도 같이 걱정해 주시지요.
일부 목사들의 주장(그리고 그걸 무비판적으로 퍼나르고 있는 일부 네티즌)에 따르면 이미 제천은 불타고 없어져야 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흠~~~~~~
우선 할랄이란 "허용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즉 할랄업체란 말 자체도 사실 비문에 가까운 뜻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할랄인증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해썹인증(HACCP인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슬람은 율법상 삶에 있어서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대표적으로 음식입니다.
할랄인증은 재배(농약), 가공방식, 처리, 유통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게 됩니다.
조미료부터 조리도구까지 모두 심사 대상입니다.
이러한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하면 "할랄 인증"을 부여하며, 이 인증에 통과되면 할랄 인증.
즉 이슬람 율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음식이 되는 겁니다.
할랄음식은 당연히 "내국인"이 만듭니다.
물론 일부 이슬람 전통음식의 경우 이슬람 사람이 쉐프로 참여합니다.
예컨대 일식집에서 일본인 주방사를 채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아워홈제천공장(김치, 향후 김)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음식을 중동에 수출하기 위해서
할랄 인증을 받는 것입니다.
때문에 [할랄음식=이슬람음식]이라는 생각은 너무나도 편협한 생각이며,
단순히 음식 제조 인증이라고 판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 링크 :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3824
독일 여성 성폭행 사건은 할랄이 아닌 이슬람 이민자의 소행으로 보시면 됩니다.
주지하시다시피 독일은 중동(정확히 시리아 난민)의 이민자를 대거 수용했습니다.
특히 시리아의 경우 알 아사드 대통령(놈이라 읽습니다)이 2대에 걸쳐 장기 집권(이라 쓰고 독재라 합니다)을
하는 국가입니다.
그런데 쟈스민 혁명(튀니지 민주화 혁명을 시작으로 아랍 전체에 불어온 민주화 혁명을 뜻합니다)에
영향을 받은 시리아 국민들이 반독재를 민주화 혁명을 시도하니
시리아 정부가 무차별로 국민들을 살상하게 됩니다.
예컨대 마을에 1명이라도 반정부 인사가 살면 그 마을을 아예 폭격합니다.
이러한 혼란한 틈을 타서 IS는 시리아 북부에 거점을 삼고 시리아를 지네들이 지배하게 됩니다.
즉 시리아 내부에는 [정부군 VS 반정부군 VS IS]의 전쟁이 벌어진거죠.
이에 국민들이 국경을 넘었고, 시리아에 인접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탈출을 하거나
국경 근처에 난민촌에 정착하게 됩니다.
난민들을 받기 싫어 철조망을 치거나 아예 발을 못 딛게 하니.
지중해 인근 국가도 아닌 독일에서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메르켈이 선언을 한 것이지요.
이에 난민들이 독일에 대거 유입되었고,
그 중 일부 난민들이 역겨운 성폭행 범죄를 저질른 것입니다.(먹고 살만 하니 사고를 쳤네요)
이에 할랄은 독일 성폭행 사건과 크게 무관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저 역시 할랄에 찬성도 반대도 아닙니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더 격렬하게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ㅋㅋ)
그러나 발붙이고 피흘린 곳이 고향이라고 하던가요?
익산에서 살면서 익산에 대한 희안한 선전선동글이 퍼져나가니 긴 글을 쓰게 된겁니다.
때문에 할랄 덕분에 별의 별 이슬람 공부도 했네요 -_-; (참고로 전 불교 믿습니다.)
다시 말 하지만...
할랄 때문에 대규모 이슬람교도들을 이민 받는 일은 없습니다.
김도 할랄이고, 김치도 할랄이고, 불고기, 닭강정도 할랄인데 -_-;
김치를 이슬람 아줌마들이 버무릴 일은 없다는 겁니다 ㅋㅋㅋㅋ
이는 일부 예수교장로회(어휴... 예로부터 예장이 문제야... 기독교는 차라리 기장을 다니세요. 기독교장로회)의
목사들에 의한 날조이며.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 + 테러공포 + 독일 성폭행 사건을 교묘하게 엮어서 만들어낸 픽션에 불과합니다.
물론 첫 댓글처럼 우리 역시 정부를 감시해야 하겠지요.
마치 우리나라가 다문화로 명맥이 끊어질 것처럼요~~~
걱정하는 의견은 얼마든지 올릴 수 있으나
끊임없는 선동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그사람들은 종교가 우선이라 죽이라면 죽이는 놈들, 언제든지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어요
여성 인권따위는 개나주는
그런 사람들 모여있는곳 만든다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에는 위험요인이 됩니다.
경제적이익이고 뭐고 안전한게 우선이지요
나왔습니다. 펑하시길...
http://news.jtbc.joins.com/html/145/NB111501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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