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날 .. 둘째를 품에 안았습니다 ..
첫째를 돌보느라 .. 애멈마가 .. 잘먹지를 못해 .. 애기가 나올적에 2.49 키로로 나왔어요 ..
나온당일날은 호흡이 괜찮았는데 .. 다음날부터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해서 ..
소아과 전문의가 절 부르더군요 .. 아무래도 .. 폐고혈압 같다고 ...
빨리 대학 병원 소아과로 옮겨야 겠다고 말이죠 ...
눈물이 나더군요 .. 이제 2일된녀석인데 .. 이런일이 나에게 ..갑자기 ..절망에 빠질 시간도 아까울만큼 .. 촉박하게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였습니다 ..
구급차가 없어 .. 사설구급차로 불러분다고 하더군요 ...
애기를 인큐베이터에 넣고 산소호흡기 틀고 .. 산모는 구급차에 ..전 자체라 뒤에 붙어서 .. 울산대학병원으로 갔습니다..
울산인지라 ..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 출근 시간이더군요 ...
구급차는 .. 소리를 나며 달리는데 .. 제마음도 급한데... 사람들이 .. 운전자들이 .. 양보를 잘안해주더라구요 ..
아마도 사설 구급차라 .. 그랬는지도 모르겠네요 ...
가는 동안 내내 .. 반성에 반성을 했습니다 ..
저역시 .. 운전하면서 .. 사설 구급차가 .. 뒤에서 오면... " 정말 .. 급한 환자일까 ?? 정말 급하면 119 구급차가 있을텐데 ..."
라고 말이죠 ...
구급차뒤에 .. 당신의 가족일수고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 그렇게 까지 .. 가슴에 와닿아 올수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
18일날 입원한 녀석은 .. 그래도 이제 제법 잘 버텨주어 .. 한달이면 퇴원할수도 있겠다고 .. 어제 이야기 듣고 왔네요 ...
정말 반성 많이 했네요 .. 그리고 그날 몇몇 안되지만 ..양보 해주신 분들 ..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말 정말...
부모가 된다는게 참으로 어렵다고들 하지만 ...
정말 착하게 살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 행여나 .. 본인의 가족이 탈수도 있으니 사설구급차라도 양보 잘해 줍시다 ~
감사합니다 ~ 꾸벅
구급차 양보 잘합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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