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이렇습니다
제가다니는 헬스 클럽이 있는데 거기서 3월19일경 어떤 머저리같은 인간의 지갑이분실됬나 봅니다
어제 갑자기 연락이 오다니 어디 헬스클럽 다니시죠 지갑도난건에 대해서 참고인으로 조사할게 있으니 경찰서로 오세요 이러네요?솔직히 훔치지도 않았는데 내가 왜 시간쪼개 가야되나 생각했지만 나중에 괜히 더 골치아플거 같아서 갔죠
여기서 부터 시작입니다
그날 지갑이 없어진 몇십분 사이 당신이 탈의실에서 나오는장면이 cctv찍혔다
그날 그 타임 탈의실에는 나 그리고 다른남자 그리고 분실된머저리 총 3명밖에 안거쳐 갔는데
지갑 잃어버린사람이 사물함을 모르고 열어놓고 나간사이 누군가 지갑을 훔쳐갔다
피해자는 자기지갑이 없어진걸 알고 다급하게 나오는 모습도 씨씨티비에 찍혔다
피해자는 자기와 비슷한 분야에서 일을하며 경찰은 아니다 그리고어느정도 재력도 갖추고있다
이사람도 나를 의심한다 허나 자기가 직접 나서서 잡을 수 없으니
지갑도 비싼게 아니고 현금도 별로 없었다 물질적 피해는 없었으나 신분증이나 소중한 부적등이 있었다 그냥 지갑만 찾고 싶어한다
다른한명은 아침에 조사를 했으나 알리바이가 있다 그러므로 당신이 제일 유력한 용의자이며
나또한 50% 정도 당신을 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
당신이 봐도 정황상 의심받는게 이해되지 않느냐
이따구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어이도없고 아니 내가 돈을 못버는것도 아니고 내가 그사람 보다 지갑에 돈이 많으면 많았지 그리고 내지갑이 훨씬 비쌀텐데 남의지갑을 머하러 훔치냐고 하니
자기는 사회생활18년차에 경찰이지만 이런직업인데도 만약 길바닥에 돈이 떨어져 있으면
줍고 싶은 욕심과 생각이 들거 같다라고 하질 않나
견물생심 열려진 사물함과 거기에 지갑이 보이면 재력을 떠나 갖고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다
이딴 개x리 하더라고요
말이 참고인조사지 이건 뭐 니놈은 범인이니 자백해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와 할말도 없고 솔직히
열만 나더라고요
폰 잠깐 만졌더니 머하느냐 폰으로 멀보냐 당신의 이런행동자세 하나하나가 의심스럽다
그리고 머 거짓말탐지기를 하진 않겠느냐 거짓으로 뜨면 지금까지 말한거 다 구라라고 간주되는거고 진실로 나오면 결백증명하고 좋지않냐 그리고 여비도 챙겨주겠다 이딴소리 하길래
솔직히 여기서 안한다고 하면 쫄리는게 있으니 안하는거마냥 보이는거 같아 한다고 하고 싸인까지 하고 나왔네요
아니근데 집와서 생각해보니 더 열받는겁니다
내가 훔치지도 않았는데 왜 이런 코난만도 못한 추리로 선량한 시민을 용의자로 몰아가는 형사랑 스케줄 조절해서 수원까지가서 거짓말탐지기를 받아야 하는지
인터넷 뒤져보니 동의 후에도 거부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연락오면 거부 할려고요
거부를 떠나서 너므 불쾌해서 미칠거 같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우선 민원을 제기한 상태고
해당경찰서 감사과에는 아무래도 끼리끼리 같은식구인데 제대로 안해줄거 같아서
경기지방 경찰청 감사계에 민원제기 할 생각입니다
살다살다 내돈내고 내가 운동하고 씻고나가는데 탈의실에서 나가는게 찍혔다고 넌 절도범이 유력 이라는 별 엿같은 일을 겪네요
그렇게 하는 순간 님은 그 사실을 인정하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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