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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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형사사건에서 승소하여 제 피같은 돈을 떼어먹은 딜러 이형땡이 실형선고를 받고 그동안 드셔오던 나랏밥 계속 드시게 되었다는 승전보를 알렸습니다.  

근데 그건 그 자의 악행에 대한 엄벌이고....  문제는 떼어먹은 제 돈인데요. 

저의 피해가 없어져야 그것이 진정한 승리겠지요. 

그래서 작년 5월 14일에 민사소장을 접수하고, 1년에 걸려 드디어 이겼습니다. 

이 글 보시는 조땡상사 직원님들....  사장 설득해서 언능 돈 주라 해주셔요. 문자 씹지 말고.  

네.  그렇습니다.  민법 756조 1항 사용자 책임을 물어 민사소송은 딜러가 소속되어 있는 상사를 상대로 진행했습니다. 

판결문을 올리고 싶은데 그러자니 무슨 CIA 문서처럼 지울 항목이 너무 많아 차마 올리지 못합니다. 딜러가 있어도 소속 상사와 계약한다는 점 꼭 명심하셔요. 그러니 그 사장이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합니다. 사장이 그 직원에게 돈을 돌려 받던 말던 그건 그 집 사정이고, 계약서에 충실, 내가 차를 구입하는 곳은 그 상사이므로 당연히 상사가 책임을 져야하고, 제 케이스는 개인사업자이기때문에 사장 개인이 제게 배상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법입니다. 

제 케이스가 중고차 거래로 피해를 보신 많은 분들의 참고자료가 되길 빕니다. 

지금 베스트글에도 너무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와 있던데....

절대 포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끈기를 갖고 꼭 되갚아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인천, 부천 매매에서 험한 일 많이 생겼다는 얘기, 너무 흔하죠.  그래도 그 곳에도 좋은 딜러분들도 있는데 차 사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 일년여를 돌아보면서 제가 결국 승리할 수 있었던 요소를 여기다 적어볼까 합니다. 

1. 일단 소속 상사가 있는 딜러와 거래를 했습니다.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토끼면 어디서 잡아옵니까....  

  - 딜러의 명함.  반드시 소속상사가 적혀있는 것. 

  - 계약서는 반드시 상사와 도장을 찍기.  직인과 명판이 다 있어야 하고 상사 사무실에서 계약하셔요.

  - 사원증을 요구하십시오.  사진과 상사명이 정확히 명시된 사원증입니다. 

2.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녹음하셔요.  불상사가 생기면 모두 법적 효력을 지닌 증거가 됩니다. 

  - 자동차 거래 순간

  - 모든 전화통화의 녹음.  문자 보관. 

3. 돈거래 시 매번 영수증을 요구하셔요.  영수증에는 상사 직인과 명판이 있어야 합니다. 유효한 영수증이어야 하는거죠. 

  - 영수증을 반드시 보관

  - 은행간 이체 기록 반드시 보관

  - 현금 거래는 안 하시는게 좋고 하시더라도 반드시 녹음하셔요.

  - 문제가 생기면 그 쪽이 얘기, 변명하는 것을 모두 각서로 남겨놓으셔요.  

4. 형사고소를 하여 잘 되어 딜러가 피의자 신분이 되었더라도 함부로 합의해주지 마셔요. 

   제 경우는 이형땡이 합의 전화조차 시도하지 않았지만 합의라는 것은 그 돈을 갖고 와서 전액 변제되면 그때만 합의.

   절대로 앞으로 얼마줄께~에 혹하지 마세요.  그 돈 있었으면 이미 갚았지 구치소 안 들어갑니다. 

   형 살고 나와도 그 돈이 어디서 나오겠습니까.  그래서 대한민국이 사기공화국입니다. 

   제 경우 이형땡은 사기 전과까지 있던, 별이 찬란한 자였습니다.  

   형사 고소 하시되, 돈 문제는 계약 당사자인 회사와 해야죠. 

5. 절차는 

   - 내용증명 발송

   - 이를 첨부하여 소송. (전자소송이나 종이 소송이나 시간 걸리는 것은 비슷하더군요. 전자 쪽이 좀 편합니다.)

   - 온라인으로 입금하였으면 사건이 제가 사는 거주지 관할 법원에 접수하시면 됩니다.  인천, 부천 가실 필요 없이.

민형사가 끝났지만 제 케이스도 아직 마무리는 아닙니다.  입금이 되어야 마무리 되겠죠. 

그래서 아마 저의 다음 글은 집행에 대한 얘기들일겁니다.  그 사람들이 양심이 있어 고객이란 개념을 갖고 사과와 함께 배상하였으면 소송까지 왔겠습니까....  좃땡상사 사장이던 대리 사장이던 제 문자는 완전 씹히고 있는 중입니다. 

지구끝까지 가서라도 받아냅니다.  여지껏 그런 맘가짐으로 싸워왔고 결코 중간에 멈추는 법이 없을 겁니다. 

집행의 기술에 대해선 정말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글을 읽으실 좃땡상사님들에게 미리 알려드릴 필요는 없을 것 같으므로 그 내용은 마무리되면 이러이러한 방법이 있다....고 밝히겠습니다.  민사에서 가장 힘들고 지저분한 단계이지만, 그리고 나의 출혈도 있을 수 있지만 적법한 방법으로 적을 무찌르면서 야구 방망이로 패기, 삼단봉으로 패기, 도끼로 찍기.... 등등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는 채권 추심의 모든 방법을 다 쓸겁니다.  제가 바늘에 찔리면 그쪽은 팔이 절단될 정도로. 

제가 이 글을 올렸기 때문에 제 신상에 이상이 생긴다면 자게님들이 증인이 되어 주실 겁니다.  세상 험하고 그 쪽에 별 달고 다니는 분들이 너무 많아 불법적 행위를 가해올 지도 모른다는 리스크까지 다 안고 끝까지 싸웁니다.  

제가 승전보를 알리는 이유는 

1. 계속 성원해주시는 자게님들의 응원에 승전보로 정의사회 구현과 함께

2. 앞으로 매매하실 분들 (어디 나쁜 넘이 인천 부천에만 있겠습니까....) 사전 참고자료가 되고

3. 피해를 이미 보신 분들에게 피해 구제의 방법을 얼마든지 알려드리고자함입니다. 

계속되는 송사와 제 가정사에 치여 보배에 자주 들어오지 못했으나 제 케이스를 참고하시고 방법을 강구하시고자 하면 언제든지 쪽지를 주셔요.  분명 이길 길이 있을겁니다. 

집행에 대한 글을 올리지 않길 빌지만, 우리, 절대로 굴하는 사람 아니지 않나요!!!!!

자게님들. 감사합니다.  우리 이제 피해보면서 살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