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74275&vdate=
이 글 보니
문득 제 업무 경험이 생각나서 그냥 주저리 써봅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
2012년부터 정부지원이 많아지고 해서 맡게된 업무가 학생 체험지원.
그때 한참 몸도 슬림하고 꼬마 아이들 보면 재밌기도 하고 정말 열심히 일했었죠.
도시보다는 주로
지방 시골 마을에 초등학생~중학생 중 소외된 학생들 대상으로
체험학습(진로, 인성, 캠프-놀이동산) 시켜주는 일이었습니다.
신청서를 받는데
도시학생들이 신청하면 프로그램에 따라 2-3만원(인당)이고 차량 지원/
학생수 100인 미만 시골학교 및 장애인, 국가지원가정은
차량대절+체험비 무료 사업이었습니다.(국가 + 교육청 + 지방단체 지원)
처음에는 제가 주차장까지 나가서 학생들 마중에
마치 가이드처럼 깃발들고 활동 안내서(a4 10장분량 )다 뽑아서 인원수만큼 나눠주고 했었죠
하면 할 수록 재밌고 보람을 느끼는데
2012년 말 체험학습 후기 및 건의사항이 피드백으로 출력되어 왔었죠
받았던 글들..
: 왜 도시락을 안줍니까?
: 간식거리로 물밖에 안주네요..
: 기념품으로 볼펜과 메모지밖에 안주네요
: 케잌만들기 경우- 1인1케잌이 아니네요
: 로봇자동차 경우-만든 자동차를 주지 않아요.. 등.. 진짜 이외에도 너무 더웠음, 학부모도 따라가고 싶은데 그런 경우에
체험비를 내야하는것이 불편함, 1박캠프의 경우 숙소(무료)가 4명이 써야해서 불편함..등 엄청나게 실망하시는 글들이..
-_-
그런데 진짜로 대비되는것이
유료 참가자들 학교에서는 주로
: 좋은 체험하고 가서 기쁩니다
: 또 오고 싶습니다.
: 기념품도 주시고 친절하셔서 감사합니다.
: 케잌 맛있었어요
: 로보트를 직접조립하는것이 신기했다. 등 좋은글들이 많았죠.
2015년에 부서 이동으로 지금은 다른곳으로 넘어왔지만
그 때 정말 마음에 상처 많이 받았었습니다.
베스트글에 가난하다고 착한거 아님 글 보니
어느정도 공감가네요
저도 쓴이같은경우있어보니 보배질하더라도 사람을 걸러서 놀게되요
그 주변환경 에서 부정적인 것들만 보고 듣고 배우고 자라면 부정적인 사람이 될 확률이 높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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