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하고 같이 한강에 가서 농구를 하는데 왠 고양이 무리들이 막 뛰길래 몬가해서 보니
토끼 몰이를 하고 있네요..
순간 놀래서 고양이 다 내 쫓고 토끼를 안으니 바로 안기네요
주인이 혹시 버린건가? 아님 잃어버린건가 해서 경찰서에 혹시 분실? 토끼 접수 된거 있나 물어보니 없다고 하고
경찰서가 아닌가? 생각에 1시간 정도 그 자리에서 데리고 있다가 집에 왔습니다.
차에 태우고 집에 갔는데 저희집 강아지들이 말티즈하고 푸들인데 사납게 굴어서
안되겠다 싶어서 우선 사무실에 데리고 왔습니다. 사무실이 오피스텔이라 박스 만들어주고 두껍게 수건 깔아주니
귀엽게도 발 뻗고 자네요.
강아지는 많이 키워봤지만 토끼는 첨이고 엄청 예민한 동물로 알고 있는데 그냥 동물 보호소 주자니
불쌍해지고 우선 내일 신고는 하려고 합니다 혹시 잃어버린 주인있는 토끼 일수도 있으니까요.
키울수 있는 여건은 되지만 처음이라 잘 몰라서 묻습니다..
토끼 키우는데 중요한 정보나? 알아야할점이 있는지요.
급하게 이마트가서 토끼 사료하고 건초?인가는 구입해 왔습니다.
귀여운 토끼가 한강에 있던것도 이상하고 저를 졸졸 따르는것도 이상하고
토끼 키워보셨던 회원님들 팁좀 가르쳐주세요....
급하게 차에 태웠는데 불안해 해서 신발박스에 넣어주니 바로 뻗고 잘 태세네요...^^
먹다가 옆으로 누워서 씹다가 잠들고 ^^
강아지들을 묶어놓는 한이 있더라도 적응시켜야지요.
기분 좋을때 이를 간다고 하네요..귀요미에요..
토끼 관련 카페도 많아서 정보 얻으시기에는 좋으실거예요.
녀석은 좋은 분 만나서 운이 좋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잘 키우세요...^^
하루에도 몇번씩 제 밑으로 와서 다리 뻗고 자는게 보고 있음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복은 토끼에게 양보하려구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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