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놀던
초등학생이 영문도 모른 채
이웃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아이들이 지날때 차량이 흠집이 갈까봐
우발적으로 그랬다는게 이유였습니다.
이런가운데 경찰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오히려 합의를 독려해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
조혜원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기자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입니다.
11살 김 모 군이 지나가고,
뒤로 한 남성이 따라갑니다.
갑자기 김 군의 목덜미를 세게 잡은 남성,
차량 보닛 위에 김 군을 눕히고
주먹으로 머리를 내려 칩니다.
어디론가 사라지나 싶더니,
다시 나타나 울고 있는 김 군을 끌고
주차장 밖으로 사라지는 남성.
김 군의 머리를 다시 때리고
얼굴 사진까지 찍은 뒤
초상권 침해로 신고를 하려면 해 보라며
겁을 줬습니다.
- "초등학교 4학년 김 군 등 친구 4명은 이곳 지하주차장에서 술래잡기 놀이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
★ 인터뷰 : 김 모 군 / 피해 학생
- "차 긁히면 죽여버리겠다고, 다시 와서 막 때리고 학교 갈때도 무섭고 집에 들어올때도 무서워요..."
당시 김 군이 입고 있던 옷은 다 헤지고,
목에는 피멍까지 든 상황.
놀란 김 군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고,
다음날 경찰에 검거된 가해자는
이웃에 사는 주민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차량에 흠집이 갈까 봐
그랬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정신적 충격에 김 군은 심리상담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현재 58살 A씨를 조사중인 가운데,
피해자 부모에게 합의부터 독려해 논란을
불렀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CCTV 영상을 일주일만에야
확보할 수 있었고, 경찰은 피해자와
취재진에 보도할 만한 가치도 안되는
사안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치부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자 가족
- "영상 확인도 제대로 안 했다고 하고, 합의 안 할거냐고 하고..."
피해 어린이와 가족들은 무차별 폭행에 한 번,
경찰의 무책임한 태도에 또 한번 울고 있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김 모 군
피해 학생
차 긁히면 죽여버리겠다고, 다시 와서 막 때리고 학교 갈때도 무섭고 집에 들어올때도 무서워요...
잡고 보니 이웃에 사는 60대 주민 "차량 파손될까봐"
경찰,영상 확인 안한 채 피해 부모에게 합의 독려
피해자 가족
"영상 확인도 제대로 안 했다고 하고, 합의 안 할거냐고 하고..."
얼마나 비싼 차이길래....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참 무서운 세상이네요...
진짜 대책없는사람이 너무 많네요;;
참! 어이 없네요.
저 꼰대에겐 애가 아니라 청년으로 보였나봅니다 무슨 어른때리듯 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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