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지 이제 1주일 됐어요..
회사에 영업직 사원이 그만두고 사장 혼자 영업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입사 하면 사장이 저한테 업무를 가르친다고 했는데.. 사장은 항상 점심시간에 나가고 바로 퇴근 해버리더군요..
시장조사를 나가도 단 한번도 같이 나간적 없고.. 저 혼자 나가서 시장 상인들한테 명함도 받고 연락처도 받아왔는데...
오늘 아침 사장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저는 영업이랑 맞지 않는거 같다고 내일부터 나오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길래..
직원도 작은 회사고 억지로 다닌다고 해봐야 미움만 살꺼 같아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제가 있는다고 해도 나가라고 했겠지만요..)
사장님 말이.. 저번주에 시장조사 갔다가 돌아오고 보고를 안한게 영업하는 사람의 근본적인 태도가 안됐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오후에 시장조사 나가고 돌아오면 앞서 말씀 드렸듯 항상 사장님은 퇴근하신 상태였고, 회사에 들어와서 과장님하고 직원분들 다 봤으니 그냥 퇴근하고 다음날 보고 할려고 문자나 전화 연락을 안드린 거였구요...
그리고 첫날 시장조사 다녀와서 명함이랑 연락처 받아왔다고 아침에 보고 하니 뭔가 언짢아 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나중에 얘기 하자고 얘기하자고 하셔서.. 제가 먼저 보고 하는걸 안좋아 하시는줄 알고 앞으론 부르시면 보고 해야 겠다 라고 생각 하고 있었어요..
금요일날도 목요일하고 똑같이 시장조사 나가서 사무실에 늦게 들어와서 과장님이랑 직원분들 다 보고 같이 퇴근 하고..
오늘 아침에 회사 일찍와서 인사하고 앉아서 사장님이 부를떄까지 기다리고 있는데... 부르더니 하는말이 그만두라는 식으로 말하네요..
솔직히 저는 제 잘못된 부분을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밉보일 행동도 하지 않았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보고를 한거였는데..
사장님은 제가 적극성이 없다고 하네요... 영업은 가르쳐줄수 있는데 이런 세세한 부분 하나하나는 못 가르쳐 주겠다고..
말씀을 좋게 해서 당시에는 기분나쁘지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기분이 안좋네요..
오늘은 시장 조사한거 보고서 식으로 적고 내고 퇴근하고 내일부터 안갑니다...
그것보다 5일 일한 돈을 어떻게 줄지가 궁금하네요.. 제 예상으로는 10만원도 안줄꺼같은데... 너무 속상하네요..
뭔가 잘못이라도 했으면 납득이 갈텐데..
그만두라는 사장도 봤네유.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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