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서두에 말씀드리지만 매일매일 눈팅만 하면서 간간히 글적는 뉴비에요.
미세먼지로 상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같은 시국에 제글이 무슨 상관이겠냐마는...혼자서들 싸질러놓은 똥....왜 국민들이 뒷처리 해야하는지....
그래도 우리 국민들이 있기에 아직은 희망을 잃지 맙시다!
저는 세종시에서 조그만 개인사업체로 운영되고 있는 에어컨 이전설치 업체를 운영하고있습니다.
이번여름 기억하시나요 ?
너무나도 덥고 땀나고 ㄷㄷㄷㄷ 제가 최근격은 5년중에는 가장 더웠던 여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무더웠던 여름....그날도 직원들과 아파트(제가 살고있는곳) 지하 주차장 한켠에서 자재정리를 하는도중
나이 지긋하신 경비원 어르신이 허리를 굽히시며 빗자루로 열심히 청소를 하고계십니다.
이윽고 저와 눈이 마주치자 하던일을 멈추시고 더 허리굽혀 인사하시는 경비원 어르신께 먼저 인사드리지 못한
자괴감에....안부를 묻는 도중에 경비실은 시원하시죠? 라는 물음에....대답을 머뭇거리십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날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님을 주차장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몇일동안 맘속 한켠 자리잡았던 경비원 어르신이 생각나 경비실 에어컨건으로 대화를 했는데...
이제막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기에 아직 기반이 안잡혀있을뿐더러 예산에도 무리가 있다고 하여
더이상의 망설임 없이 "정문, 후문 각각 에어컨을 제가 사비로 사서 설치까지 해드리겠습니다 " 라고
말씀드렸더니 처음엔 극구 말만이라도 고맙다고 사양하시길래 ....
" 제가 입주민으로서 아버지 같은 분들이 너무 아른거려 댓가성없는 저의 작은 성의니 받아주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바로 시행에 옴겼습니다.
정문은 경비실이 작아 6평 벽걸리 에어컨으로 설치해드렸고, 후문은 경비원분들 쉬는 휴게실이 따로있기에
13평 벽걸이(중고)와 6평 벽걸이 총 3대를 설치해드렸습니다.
물론 설치당일 관리사무소 직원분들이 사주신 밥만 얻어먹고 나머지는 모두 무상으로 해드렸습니다.
설치하는동안 연신 고맙다며 인사 하시는 경비원 어르신을 보니
아버지 생각이 절로 나네요...
그렇게 설치는 무사히 잘마쳤고 지금까지 저를 볼때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존칭을 쓰실때면
더욱 숙연해 집니다.....
문득 이글을 쓰는 이유는 오늘도 출근길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출입구에나오셔서 차량통제를 하시며 일일이
입주민한테 인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 어지럽고 더러운 사회속에도 저렇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이나라 대통령은 뭐하는지 ...분노만 생기네요..
매일보는 보배를 볼때면 맘이 훈훈해지는 글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일일이 나열할수는 없지만...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촛불집회에도 국민 하나하나, 촛불 하나하나가 모여 100만 200만의 대군을 만들어 사회정의구현에 앞장서는 분들이
있듯이, 이곳에 계신 모든 회원님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화이팅 해주시면
이 사회는 대통령을 대표하는 나라가아닌 국민을 대표하는 밝은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제 짧은 생각입니다.
힘내세요!!화이팅
무조건 추천입니다.
훈훈...
마음이 따뜻한 분이네요.
엄청 훈훈한 이야기이네요...
2017년 엄청 복 받으실껍니다.
추천!!! 엄지척~^^
아파트 살면 이웃얼굴 보기도 힘들지 않습니까?
하루에 한두번씩은 꼭 마주치는 반가운 분들이죠.
이웃보다 더 가까운 가족같은 분들..
전 추석.설 두번 경비원아저씨 두분한테 5만원씩 드려요..
소주한잔 하라고요...
(제게 부담되는 돈이지만 그래도 미안하더라구요)
추천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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