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처음으로 크게 싸우게되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붙잡고 물어보라길래. 신랑이 보배에서 듣고 보는걸 저한테 빗대어 이야기해서요.
그래서 제가 보배드림 회원님들께 좀 물어볼께요.
제가 보배에다가 물어보라니까 물어봤자 저한테 욕할꺼 뻔하다고, 저같은 와이프는 보배드림 회원중에 없다고 그러는데 정말 그런지 좀 봐야겟네요.
싸움이유는 명절&육아입니다.
결혼후 정말 효자가 된 저희 신랑입니다.
연애때는 사고쳐서 집에서 돈해주고, 집에 전화도 일주일에 한번할까 말까하던 사람이였다고 시엄마가 그러더군요.
결혼후 완젼 효자가 되었네요.
우선 저는 70일된 딸아이 키우는 엄마입니다.
돈 아껴본다고 조리원도 일주일만 있고 제일 싼곳 찾아있었구요. 일주일에 40만원짜리 조리원입니다.
아시다시피 조리원.. 요즘 일주일에 100만원 이상입니다.
여기도 친정엄마가 다 결제를 해주셨어요. 저희가 힘든거 아니시니까요.
시댁이요...?
신랑 벌이도 좋은건 아닙니다.
헌데 그 돈 잘 아끼고 아껴보려고 노력하는 와이프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출산후 도우미없이 집안살림에 육아 혼자서 다하다보니, 예민할때고 첫아이라 모르는거 투성입니다.
온몸이 무서져라 애보고 집안일 하고 신랑 밥차려주고 하다못해 커피까지 제가 대령합니다..
자기가 먹은 물컵하나 설거지 안하는 사람입니다.
애가 울면 열나는거 아니냐. 아픈거같다.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습니다..
배고파서 울거나 잠투정이라고 말하는데도, 애 우는데 못달래냐며 저한테 소리 지릅니다.
저도 달랜다고 달래고, 배고파서 울때는 분유타다 줍니다.
분유타는 중간에 애가 계속 울면 저한테 뭐하냐고 애 보라고 합니다.
그 사이 신랑이 애좀 봐주면 안되나요? 다른 신랑들은 이런건 애 엄마가 알아서 잘한답니다..
다른 남편분들. 정말 그런가요? 전부 아기엄마가 다 알아서 하나요..?
제가 설거지하는동안 애가 울면 안바줍니다. 설거지하는 저한테 애 보라고 말만합니다.
신랑 9시 퇴근해서 집에오면 씻고 아기 10분보다가 컴터앞에 앉아 게임하거나 보배드림봅니다.
제가 밥도 못먹어서 그런데, 잠시만 봐달라했더니.
이야기 들어보니까 다른엄마들은 갓난쟁이 안고 밥도 먹고, 대소변도 보고, 샤워도 하고, 청소 빨래 다하는데 니는 왜 못하냐?
이러네요.
다른 집도 갓난쟁이 안고 모든걸 다 하나요?
그리고나서는 애가 아프면 엄마탓이랍니다.
애가 우는데 왜 우는지 파악 못하면 그게 엄마냐고. 감이 없냐고 그러네요.
제가 무슨 애를 수십명 키운것도 아니고 첫째인데 어찌 그걸 다 알수있을까요...
그리고 이번 명절..
요즘 독감에 노로바이러스장염이 유행이라 나가는것도 무서워요.
그래서 제가 70일째 집순이를 자처하고있어요. 저만 고생하면 되는데 애까지 고생할까봐요.
이번 명절 시댁 갑니다. 첨엔 당일로 가면 안되겟냐고했습니다.. 백일도 안된애를 한두시간 거리를 가기에 차안에서 애가 보채기 시작하면 방법이 없으니..
같은 지역도 아니고 한시간 거리. 명절이니 차 막히면 세시간...
애도 저도 외출은 안한터라, 명절이 첫외출이되는거죠. 그래서 어떤일이 벌어질지 막막하기도 하구요.
신랑이랑 상의해서 자고 오는걸로 했어요.
설날 전날 밤에 가서 다음날 친정가는걸로 했습니다.
친정이 지금 사는 집에서 15분 거리거든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끝냈는데...
결혼 안한 노처녀 누나랑 시어머니가 설날 당일날 아침 점심먹고 놀러가자고 했다네요. 그래서 신랑은 알았다 했나봐요.
이 셋이서 이야기 다하고 저에게 통보하네요.
설날에 친정은 밤늦게 가자고...
시댁. 제사 안지냅니다. 친척들. 조카들 다 모여 밥먹고 술마십니다.
형님 동서 전부 친정갈텐데. 저는 친정은 커녕 놀러가게되면...
정말 갔다가 애랑 저랑 고생만 하게 생겨서 저는 그것만은 싫다했습니다.
신랑이요. 접종가서 애 잠시 안아달라고 접종할때 적어야하는 것들이 있어서 안아달라고 했더니 담배피러 갈거라고 안된다고 하더군요. 이런 사람이 놀러가서 애를 봐줄까요? 오롯이 저 혼자 몫입니다...
그래서 전 싫다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친정집에서 친정 아버지 차례를 지내는데 음식은 남동생이 도와주겟죠.
하지만 그거도 어느 한계가 있기에 저는 차례지내고, 남은 설거지라도 해드리고픈 마음이고. 설날 아버지 산소에 가고싶다했습니다.
근데 신랑은 저보고 이러네요.
니가 결혼하고나서 어느집 사람이야?
(지금이 쌍팔년도도 아니고.. 어느집 사람이라니...)
제사상 음식을 왜 니가 신경을쓰고, 장인어른 산소는 설날 다음날 가도 되는거 아니야?
이럽니다.
속으로 이런 생각했네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도 그런소리 할수있을까요?
자기 누나가 결혼하고 친정오고픈데 시댁땜에 못간다고하면 저한테 이럴수있을까요??
제가 산소는 당일날 가야하지않냐고.. 명절이니만큼 좀만 이해해줬음 좋겠다고.
놀러가는것보다 산소가는게 중요하고, 산소다녀와서 다음날 또 시댁가서 놀면되지않냐고.
나도 친정가서 동생이랑 엄마랑 밥도 먹고 좀 쉬고싶다했습니다.
집은 가까운데 애기 낳고 밥한끼를 같이 못했어요..
그랬더니 신랑왈...자기도 누나랑 엄마랑 놀고싶다네요...
저희 남동생이랑 아가씨. 둘다 멀리 살아서 자주 보진 못해요...
그래서 제가 집안일. 육아 하나도 도와주지 않는거 대신에 이거 하나는 양보 못한다고했네요.
시댁가서 하룻밤자고 설날에 점심먹고 친정가자는건데 이거 하나 못해주겠다해서 저도 양보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신랑왈...
그럼 너는 너희집. 나는 우리집 이렇게 가자.
더이상 협의점이 안보인다. 이럽니다.
참고로 저희 친정엄마요...
사위 눈치 엄청 봅니다. 이유인 즉슨..
결혼하고 두달후에 친정엄마가 사위 좋아하는 음식들 잔뜩해서 갖다주러 잠시 오셨는데.
잠시 들어왔다가라고했어요. 그래서 들어왔죠.
신랑은 컴터앞에 앉아서 보배드림만 하더군요...
신랑한테 엄마왔으니 컴터 그만하고 엄마한테 인사좀하라고..
안나오길래 또 나오라했더니 소리를 지르면서 화냅니다.
그 후로 저희 엄마 음식하면 문앞에 두고 그냥 갑니다..
이번 명절도 언제 올거냐 말도 못꺼내시고 계시네요..
아기가 울어서 여기까지 급하게 쓰고 갑니다. 댓글좀 달아주세요...
보배드림 회원님들은 이런 상황에 각자 집에 가실건가요?
정말 보배드림 남자회원님들 와이프는 저같은 분 없으신가요?
신랑말로는 보배드림 남자회원 와이프는 이런 사람없다고 저보고 별종이랍니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사랑하는 아이를 혼자 낳으셨나요?
남편이 육아에 대해 전혀 함께 하지 않는 듯.
명절때 시댁, 친정에 가는 것은
서로 의견 조율이 필요할 듯 합니다.
100일도 안된 아이 때문에
명절 때 시댁 가기 꺼려하는 부분은
동일하게 친정도 가지 않아야 납득이 되네요.
남편분이 가부장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남자 잘못만나신듯..
사랑하는 아이를 혼자 낳으셨나요?
남편이 육아에 대해 전혀 함께 하지 않는 듯.
명절때 시댁, 친정에 가는 것은
서로 의견 조율이 필요할 듯 합니다.
100일도 안된 아이 때문에
명절 때 시댁 가기 꺼려하는 부분은
동일하게 친정도 가지 않아야 납득이 되네요.
남편분이 가부장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저는 기왕이면 부모님들께 같이 가고싶죠...
남자 잘못만나신듯..
신랑 월급 280에 차. 아파트 대출금 카드값 다 나가고 매달 60~70만원으로 3인 생활비에 다 쓰네요.
여기에 적금에 외식비 전부 포함이요..
작년에 출산해서 축하한다고 현금 오십만원 주시더라구요.
아기 통장에 고스란히 저금해놨는데.
한달후에 차를 바꿔야하는데 돈이 부족하다고 2백만원 달라고 신랑한테 이야기 했나봐요.
신랑이 저나오더니 청약저축톤장에서 엄마 2백만원만 이체해줘. 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이해하고 기분좋게 입금해드렸어요...
pc로 적었더니 모바일로 수정이 안되네요...
추가로 적을께요..
저는 다른걸 떠나서 친정 아버지 산소는 설날 당일날 가야겟는데.. 이게 미개한가요...?
저보고 미개하고 박근혜 최순실 둘이 합쳐놓은거같다네요...
남동생이랑 친정엄마 둘이서 갈수있지만.. 저도 제아버지이기에..따뜻한 차례음식 가지고 산소에 당일날 가고픈데 그게 이해가 안간답니다...
저는 시댁사람이니까 그런거 제가 신경쓸일이 아닌데 신경쓴다고...
신랑은 아가씨랑 시어머님이랑 놀러갈거니까 설날 밤늦게 친정을 가고. 친정아버지 산소는 설날 다음날에 가자고해서 트러블이 생긴거에요...
저는 점심먹고 친정가고픈데 신랑은 밤에 갈거다. 장인어른 산소는 우리가 안가도 되는거다. 이렇게 말을해서 트러블이 더 심해졌구요..
개 싸가지넹
그랬더니 그때만이에요.. 딱 오분 안아주고 엄마 찾는거같다며 저한테 안겨주고 다시 컴퓨터 앞으로 가네요...
아내과실 10% 남봉형님 말씀처럼 "100일도 안된 아이 때문에
명절 때 시댁 가기 꺼려하는 부분은
동일하게 친정도 가지 않아야 납득이 되네요" 이부분이 과실
모든걸 다떠나서 혼자서 육아를책임지신다뇨 이힘든걸 어찌 혼자하시나요;; 혼자 만들아온 아이도아니고 둘이사랑해서 낳은 축복같은 아인데 저도 지금 분유먹이고 트림시켜넣고 댓글다는건데요 그건좀 아니라생각댑니다 다만 이글을 쓰신 의도 어떤건지 정확히알순없지만 저흰 이번명절에 않가기로햇습니다 너무어리기도 하고 가면 와이프고생도 고생이고 아이도 걸리고해서 그냥 양가부모님들에게 양해를구햇고 부모님들도 그러라하셔서 않갑니다만 글쓴이분께서는 남편분과 어느정도 대화를하셔서 조율을하시는게 맞다고보네요 힘든육아에 집안일에 남편분과도 마찰이있으면 정말 하루종일 힘들꺼같은데 혼자 그러지마시고 터놓고 얘기를해보시는게 좋겟네요 혼자 그렇게 육아담당하시는게 요즘시대엔 조금않맞다 생각이드네요
이시기에 육아는 정말 힘듭니다!! 제가 많이 도와봐서 알아요!! 육아가 싫으면 살림을 도우세요..
답답한 남편이네...
그런 남자 뭘보고 결혼했어요?
사람은 절대 안바뀝니다.
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거 같아요.
아직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은데 평생 그런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거...지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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