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둘압빠입니다.
이번 쉬보레 크루즈 가격가지고 말이 많아서 제가 쉐보레 차 두대만 굴리게 된 사유를 곱씹어보고 앞으로 준쉐슬람으로서의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쉐보레를 좋게 보게된 계기는 회사에서 운용하던 아반떼HD, 아반떼MD, 라세티, 크루즈를 타보면서 입니다. 멀게는 울산, 근거리로는 경기도내에서 고객미팅 때문에 회사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게 되는데요. 원래 있었던 아반떼HD나 라세티의 경우 고속도로를 타고 다닐 때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 했었습니다.
문제가 있다고 느낀건 아반떼MD부터 입니다. 아반떼MD가 회사차로 들어오고 처음 느낀 건 확실히 스티어링이 조작시 가벼워졌다는 것. 그리고 고속도로 올렸을 때, 직진성과 고속(추월시 130이상)에서 안정성이 떨어졌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이게 강성과 연결되어 있을 듯 한데요. 속도 방지턱 넘을 때, 팔을 수직으로 창문 사이에 끼우고 있으면, 도어와 차체 사이에 틈이 생기면서 손가락이 끼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물론 손가락 전체가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틈이 커지고 거기에 손가락이 살짝 들어가게 되는거죠. 요 자세는 제가 앞자리 앉을 때 손잡이 대신 몸을 고정시키려고 종종 하는 자세라 HD 탈 때도 했었던지라 비교가 됐습니다.
결론은 고속 안전성이나 스티어링 직진성에서 MD가 HD만 함.
그리고 크루즈 들어옵니다. 크루즈탈 땐, HD가 없었기 때문에 MD와 비교하면 결국 크루즈가 스티어링 직진성이나 고속 안정성에서 우위였습니다. 특히 130넘어가도 분명히 크루즈가 불안감이 덜했습니다. 손가락이 문틈사이에 끼어드는 것도 훨씬 적었구여.
이게 결국 쉐보레 두 대를 집에서 굴리게된 계기가 됐습니다. 강성부분에선 기아 다니는 친구한테 물어봤지만, 첨엔 괜찮다고 하다가 나중에 겅성 문제로 프레임들 형상 바뀌었다고 나중에 년식변경 모델 나오면서 실토하더군요. 당시 K3나 아반떼 모두 공통적으로 적용했다가 다 바뀌였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후기 MD 고속 안정성이 좋아진 이유가 설명됩니다. 물론 스티어링 직진성은 나아진게 없었지만...
그리고, 이번에 크루즈가 중형급 가격으로 나오게 됩니다. 과연 제가 다시 차를 사야한다면 이번 크루즈를 이번 아반떼AD와 비교해서 사양할 이유가 있을지 고민하개 되더군요. 우선 보배에서 올라오는 평이나 주요 인터넷 미디어평을 보면 이번 AD는 기존 MD보단 제가 중심적으로 보는 직진성과 고속 안정성에서 개선을 이룬 것은 맞는 듯 합니다. 다만 크루즈는 아직 평가 전이기에 나중에 두차량 시승해 보고 정말 크루즈의 높아진 가격만큼 고속 안정성과 직진성이 차별화 된다면 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준중형에서 중형급이란 설명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엔 내장옵션 좀 불편해도 달리기에 만족하며 탑니다만, 다수의 분들은 결국 옵션과 편의사양에 가치를 더 두시니까요.
그런면에서 볼 때, 이번 크루즈는 대중성을 포기한 가격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많이 팔기보단 일부 드라이빙 퍼포먼스에 중심을 둔 분들에게 어필할 차란거죠. 다만 이 역시 아직 검증되지 않았기에 얼마만큼 AD와 차별화 할 수 있을지 두고봐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번에 그만큼의 차별성을 내지 못 할 경우 저도 특별히 크루즈 살 이유를 못 찾겠죠.
참고로 전 기계부품 회사에 다닙니다. 멀티링크니 토션빔이니 기구적인 차이가 있더라도 그 퍼포먼스는 셋팅하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품 구입해서 같은 목적으로 사용해도 주변부와의 세팅에 따라 그 성능은 재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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