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화성에서 자동차 외장관리점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30살 청년입니다.
오늘 제가 행한 일에대해 칭찬듣고싶어 염치 없지만
글한번 올려봅니다. 욕은 하지 말아주세용 ^^
아침부터 저희 아버지 차량 손상부위를 수리하고있었습니다.
골목에 세워뒀는데 오토바이가 손상시키신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오전중에 작업이 끝나고 점심먹고 들어오는데 매장앞에
손님이 오셔서 서성거리시더라구요 인사드리고
손상부위를 살펴 봤습니다.
차량은 JEEP 그랜드체로키 신형인데
뒷범퍼 모서리 부분이 긁히고 끝부분은 살짝 까지는
손상을 입어서 오셨더라구요.
그래서 긁힌 상처는 광택기로 폴리싱해서 지우시고
살짝 까진부분은 녹이 스는 무위가 아니니 다음에
더큰 손상을 입으셨을때 같이 수리하시는걸 권해드렸고
손님께서도 비용적인면이나 효율적인 면으로도
제가 권해드리는 방법이 마음에 드신다며
뒷문짝에 긁힌 손상부위까지 써비스로 적업해드리고
조심히 들어가시라고 인사드렸습니다.
그런데 백발에 지팡이를 짚고 오신 할아버지 한분이 저에게
"여기 자동차 끍힌것도 수리하는데유?" 하고 여쭤보셔서
"예 맞습니다 제가 뭘 도와드릴까요" 하고 말씀드리니
저앞에 있는 초기형 I30차량을 가르키시며 시간되면
잠깐 봐줄수 있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차량 외관상태는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락카스프레이로 덕지덕지 부분도색이
되어있었고 성한부위보다 찌그러지고 손상된 부위가 훨씬
많아보였습니다. 그래도 손상부위마다 락카스프레이로
도색이 되어져 녹이 슬거나 하는 부위는 다행히 없어보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앞범퍼를 손으로 지적하시며
오늘 아침 주차된 차량을 빼다가 나무에 긁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매장근처 요양병원에 아들이 입원해 있어서 오신김에
수리하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 몰래 하는거라 서둘러서 해줄수 있냐고 여쭤보셨죠.
그래서 할아버지께 부분도색으로 저렴하게 시공하시는걸 말씀드렸는데
시공금액이 부담이 되는 눈치셨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사신다고 약속하시면
할아버지가 주시는 만큼만 받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실저는 저희 할아버지를 뵌적이 없습니다.
아버지 고등학교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아버지도 항상 할아버지에 대한 말씀을 아끼셔서
저는 저희할아버지가 북한에서 공부하러 서울로 오셨다가
전쟁이 나서 할머니를 만나 결혼하시고 사신것밖에 모릅니다.
할아버지는 저에게 많이는 못주고 4만원정도 주면 섭섭하지 않겠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그돈을 받고 할아버지께
"예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만원 깎아드릴게요 이거는 할머니랑 따듯한
차한잔 들어가시는 길에 사드세요 "
라고 말씀드리니 할아버지는 제손을 잡고 몇번이고 고맙다고
복받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리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떳떳하게 벌고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제 도움 필요로 하시는분들께는
제 능력안에서는 도와드리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오늘 차를 수리해가신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 드립니다.
잘하셨습니다..^^
주변도 보면서 살아가려구요 .
감사합니다
저별로 멋지지 않습니다.;
외장관리센터 직원들은 눈탱이만 치는줄 알았더니...
추천추천!
요즘같은시대에 눈탱이치다간
가게 문닫는거 시간문제죠
할아버지가 두고두고 좋아하실듯 ^^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네요 ^^
감사합니다.
추천~~~~고맙고 감사합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그 복, 언젠가 님이 곤궁하고 필요할 때 꼭 이자 붙어 돌아갈 것입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베푸는만큼 다 복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어요 ^^
자신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신다면 분명 성공하리라 확신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많은분들이 응원하니 좋은기운으로 사업더 잘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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