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지난 2월14일 오후 1시30분경 경주 황성동 이편한세상 강변쪽 이면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아시는 것과 같이 제 둘째 포데 이시우가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망하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요즘 사고 수습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 난 날 오후 6시쯤 장례식장으로 경찰 한 분이 찾아오셔서,
장례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유가족 중 한 사람이 경찰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
제가 오후 7시쯤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저희는 그 때까지 사고내용을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경찰조사를 받기 전 오후 5시 쯤 상대방 보험회사 직원이 장례식장으로 유가족을 찾아 왔습니다.
간단한 인사와 보험관련 문의가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명함을 주고 떠나려고 할 때, 제가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사고가 일어난 장소를 알고 있는냐? 어디냐?'
'사고 현장의 사진을 가지고 있느냐? 보여 달라'
보험회사 직원은 현장 사진 한 장을 보여 주었고 저는 사고 당시 사망한 아이가 쓰러진 장소가 어딘지 물었습니다.
보험회사 직원은 핸드폰 속의 사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시우가 사망한 장소를 알려주고 장례식장을 떠 났습니다.
14일 오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시우의 신상과 간단한 사고내용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아이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아파트 단지의 경사진 산책로를 내려와인도를 지나 이면도로에서 1톤 트럭의 운전자 쪽 앞 바퀴에 충돌한 사고'라고 제게 알려주었습니다.
경찰은 더불어 아이들이 도로에 누워있던 위치를 설명했습니다.
사고 내용에 대해 전혀 몰랐던 저는 경찰에게 궁금한 점들을 물었습니다.
경찰은 저희 아이가 롱보드 앞에, 다리를 다친 아이가 뒤에 함께 타고, 1톤 트럭 운전자쪽 바퀴에 부딪혀 사망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지금은 장례절차를 위한 조사이며,
자세한 사고내용은 장례가 끝난 이후에 정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때 제가 '혹시 아이들이 보드를 두 명이서 함께 탔나요?' 물었고
경찰은 저희 아이가 롱보드 앞에, 다리를 다친 아이가 뒤에 함께 타고 1톤 트럭 운전자쪽 바퀴에 부딪혀 사망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장례를 마치고 20일 월요일 경찰에 방문하려고 있지만 담당경찰이 휴가 중이였고, 21일 화요일은 저녁 근무이기 때문에 오후 7시에 경찰서에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경찰에 방문하기전..
다리를 다친 아이와, 현장에 함께 놀았던 아이의 친구들에게서 저희 아이가 보드 앞에 앉은 것이 아니라 뒤에 앉았고...
차와 충돌 할 때, 저희 아이가 차를 먼저 발견하고 앞에 앉은 친구를 인도쪽으로 밀쳐 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사고당일 14일 조사에서,
경찰이 제게 설명한 사고내용과 상반되는 것이었습니다.
22일 방문에서 경찰에서 여러가지를 질문하였습니다.
경찰은 그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못했습니다.
답변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사고의 가장 기초적인 사실...
아이들이 도로에 누워 있던 위치, 롱보드에 앉은 순서 등의 사실이 흐트러졌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고, 전문기관에 사고를 의뢰하여 조사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경찰의 수사 태도, 답변 태도 등등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내용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다음기회에 이야기 하겠습니다.
어제 오후 수사 진행상황, 정보공개청구요청 등을 위해 경찰서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교통사고가 어떻게 처리 되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페친분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경찰에서 사고를 처리할 때 작성하는 서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정보공개 청구를 하려면 저희가 서류의 명칭(목록)을 알아야 됩니다.
예를 든다면 '가해자조서'는 어떤 명칭으로 경찰 불려지나요?
현장사진, 목격자 진술서.... 이런 것들...
또 방금 인터넷에 찾아보니 '교통사고발생상황진술서' 라고 있더군요.
그 외에 또 어떤 서류들이 있는지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사고당시 또는 사고직후를 지켜보신 목격자를 찾고 있습니다.
공유 부탁드립니다.
이영용 010-6510-8018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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