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 조절에 실패해버려서 앞 글은 모터쇼 탐방기라기보다 모터쇼 풍경을 전하는데 그쳐 버린거 같다. (ㅋㅋㅋ)
서론이 길었고 사진 첨부한다.
나만의 문제였던 출구 ㅠㅠ (재입장 불가 안내)
역시 입구부터 현대차 부스가 떡하니 있었다.
나는 차를 잘 모른다. 그냥 기계가 좋아서 왔을 뿐이다. 근데 나는 아반떼 스포츠가 너무 내 마음에 들었다.
gdi인가 뭐시기가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외관만으론 가장 내 마음에 드는 차 중에 하나다.
나는 저 차가 가지고 싶다. (사장님 월급 좀 팍팍 쏴주세요. ㅠㅠ)
외국인 사람도 차 앞에서 사진 찍고 관심있게 둘러보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차를 좋아한다는거 자체가 신기한 나에겐 모든게 신기한 세상이였다.
현대차 부스는 굉장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한국에서 해서인지 모르지만 현대차 승용차 모델은 전부 나와서 나래비(?)를 서서 멋진 몸을 뽐내고 있었다.
나는 자동차하면 고가의 소모품이고 그 전시장이라고 하면 만지지도 못하고 구경만 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차를 직접 씹고 뜯고 맛보고 할 수 있다는 것에서 굉장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서울 모터쇼만의 특징인가 모르겠지만 이런 직접 체험가능한 부분은 너무 행복했었다.
나는 또 아반떼 앞에 올 수 밖에 없었고 또 셔터를 눌렀다.
체험 해볼 수 있다고 하길래 수줍게 첫 시승해보았다.
이유없이 센터페시아를 찍고 싶어졌다.
나중에 계속 계속 많은 차를 타보고 내부 디자인을 보게 되니까 처음에 탔던 아반떼 내부 디자인이 너무 클래식한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렴하기도 하고 보편적인 차니까 내부 조작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변화에 보수적일 수 밖에 없다 생각도 들지만 아반떼에 대한 나의 편애는
아반떼 센터페시아 디자인에서의 아쉬움으로 발현되었다.
새로나온 신형 소나타가 너무 이뻐서 연신 셔터를 눌러댔지만
카메라 촛점이 나가버려서 건질만 한게 없어서 너무 안타깝다.
같이 동행했던 분에게 소나타 사진을 나중에 구걸해야겠다. ㅠ
신기한 차를 봤는데 전고가 엄청 높은 차가 있었다.
차체가 높은게 눈에 들어왔다.
솔라티라는 차였는데 나도 가정을 일구고 소중한 가족이 생긴다면 편안하게 모셔서 멀리 여행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차였다.
가족과 가정에 대해 생각이 이어지니까 작년에 헤어졌던 여자친구가 생각났다. ㅠ 어디서든 행복해라. 고마웠다. 흑흑.
신기하게 생긴 자동차와 모델.
차와 여자가 왜 함께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지만 다들 좋아하니 그렇게 전시하고 모델하는거겠지 싶다.
차색이 예뻐서 사진 찍어봤다. 뭔가 커피색같기도하고 오묘하고 반짝여서 좋았다.
무슨 경주에 나갔던 차인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차체가 낮고 날렵해서 멋지게 보였다. 특이한 슈퍼카라서 그런지 구경하는 관객이 많아서 사진을 만족스럽게 찍지 못해서 아쉬웠다.
쉐보레의 볼트라는 전기차를 봤다.
전기만으로 400여Km를 달린다고 한다. 가솔린차와 달리 전기를 충전하기 위한 콘센트가 위치한 곳이 달라서 신기하게 느껴졌다.
사실 모터쇼에서 내가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은 전기차와 무인자동차 운행 발전 정도였다.
모터쇼에 오면 전기차 시운전과 무인자동차 시승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와본 것이였는데
직접 체험해 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최소한 전기 충전기라도 내손으로 꽂고 빼보고 싶었던.... ;;; (소심해서 그런거 못해봄 ㄷㄷ)
또 분량 조절 못해서 3편으로 연결지어야겠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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