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진짜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글한번남깁니다.
어제새벽 50대 남자손님 말씀도 잘하시고 매너도
좋으시고 아 이런손님만 있음 참 장사할만 하겠다
생각할정도로 예의가 좋으셨습니다
이쁘장한 알바 한명두고 일합니다 가게가 작습니다
아버지같으신분이 혼자 오셨지만 얘기두 잘해드리고
혼자오셨지만 외롭지않게 알바생과 전 말동무도
해주고 제가어리지만 그아버지같은분도 존대해주셨습니다.
영업종료시간이 다되가서 마감중에 그아버지같은분이
ㅎ 카드주시면 잘먹었다고 결제하랍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결제해드리고 알바생한테 우리딸
생각이난다 하면서 말동무 해줘서 고맙다고
현금 5만원짜리를 알바에게 주시길래 제가 금액이
너무큽니다 어르신 하고~~알바 아이도 받지못하는겁니다
금액이 생각보다 크니깐 계속주신다고 받으라고 딸같고 열
심히 사는거같고 책사라고 주십니다.제가 계속만류하는것도
예가 어긋나고 또 알바속마음도 잘모르는거니깐
제가 감사하다 하고 받으라했습니다. 받고 인사도 드리고
알바생은 엄마아빠 맛난거 사서 가야겠습니다 하는거
에요 마음이 참이쁘죠?ㅎ
그런데 다음날 ㅡㅡ 그분이 오셨습니다
손님도 있고 알바생도 있었습니다.
저를 잠시불러냅니다. 아저씨왈 어제제가 5만원 준거
계산이 안되서 준거라고 몰랏다는겁니다ㅎㅎㅎ
돌려달랍니다ㅎㅎ 어쩌죠? 제가 자초지정 설명하고
이래해서 주셨다 그러니깐 자기는 그런적없고
결제를 현금으로 한다 하고 나머지는 팁이라 생각햇다는
겁니다. 카드결제를 햇으니 5만원을 돌려주면 좋겟다
하는겁니다 설명해도 막무가내고 알바생은 먼일이지 초롱
초롱한 눈으로바라만 보고있는데 참 이거 다시 알바생한테
달라할수도없고 ㅅㅂ ㅋㅋ 사실 술매너도 좋으시고
해서 제가 사케 돗구리 병도 서비스로 드렷거든욯
그건 차마 말못하겟더라구요ㅡㅡ 손님도 또오셔서 가게를
비워둘수없어 알겟습니다 하고 포스에서 5만원 꺼내
드렸습니다. 안녕히 가시고 감사합니다 폴더인사까지
했습니다. 알바생은 아무것도 모른체 저분 너무
좋으신거 같아요 담에오시면 더잘해드려야켔어요
하길래 한숨이ㅋㅋ 전얼마손해죠? 5만원 돗구리?
ㅋㅋㅋ 알바생한테 딱한마디 하고 전 속으로삼켰습니다
꼭 부모님한테 쓰거라~ㅋㅋ
웃프네요~~끝나고ㄱ드라이브나해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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