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키우던 포메라니안;; 우리 쩡이 흑흑;;
3개월밖에 못살고 멀리떠났네요ㅜㅜ
애교도많고 조용하고 혼자 집에 두어도 묵묵히 조용히 잘놀아주던...
훈련안시켜도 한번 안짖고 똥오줌 다가려주고
얼마나 영리한지 손 주는거 한번에 터득했던 우리쩡이ㅜ
어느날 생전안하던 오줌을 배변판위에 안하고 작은방에다
하길래 뭔가 불만있나보다 그러고만 넘어가고
이튿날은 응가를 갑자기 작은방에;;
밥을 덜줘서 불만을 표출하나보다 생각만하고 밥만더주고;;
그러고나서 다음날 집에들어가니 애기가 힘이없이 축처져보이는게...
그리고 이불에 오줌을 몇번을 쌌는지 흥건하게 싸놓아길래 급하게 병원데려가니 심장에 이상이 생긴걸 뒤늦게알았네요ㅜㅜ
의사선생님 예기로 평소 안하던짓 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거던지 아님 먼가 불만이있던지 하면 그렇다는걸 뒤늦게알아서 우리이쁜 쩡이가 그만...
말못하는 짐승이 불쌍하다는걸 새삼느끼네요ㅜㅜ
병원데리고 가기 전날까지 그렇게 장난치고 놀고
우리들어오면 마중나와서 씻고나올때까지 기다리다 온갖애교부리던 우리쩡이가 하루만에 산소호흡기차고 그 조금한 유리에 갇혀 누워서 우리만 쳐다보고있던 모습이 아직도 마음을 아프게하네요;;
얼마나 와이프와 엉엉 울었던지..
아파누워 호흡기물고있을때도 우리 걱정할까봐 그랬는지 의사선생님께서 우리 오기전까지는 그렇게 고통스럽게 악을지르던 녀석이 우리가 보러가니 조용히 쳐다만본다고;;
의사선생님도 눈가를 적시던...
지금도 이녀석 마지막으로 보러간날 눈빛을 잊지못하겠어요;; 눈에 모든걸 예기하는듯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데 그순간 둘이 엉엉울면서;;
지금 글쓰는 이순간도 마음이 찢어질듯하네요;;
우리 쩡아...부디 좋은곳으로 갔길바라며
아빠가 미안했다.
너때문에 우리 부부사이도 좋아지고 너때문에 몇달안되지만
그 몇달 웃으며 지낼수있게 해주어서 고마웠다.
부디 좋은곳에서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
회원님들...못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디다 예기할때도 없고해서 주섬주섬 써봤습니다;;
ㅠ.ㅠ
사랑해 주셨으면, 행복하게 살다 갔을겁니다.
이제 다른 녀석한테 또 사랑을 주셔도 좋을거여요.
사랑은 우물물이라 주면 계속 더 나온다죠.
사실 이넘 키우기전에는 일상에 찌들어 잠만자기 바쁘고 와이프랑 잦은싸움에 힘들었었는데 이녁석 와서는 이넘보는 맛으로 싸움도없어지고 이녁석 보고싶어서 급퇴근하곤했었는데요;; 진짜지금도 마지막 보러갔을때 그눈빛을 잊지못하겠어요;;
아기때 딱 뽀메+여우같이 생겼었는데...
발바리였지만 많이 똑똑했었죠...
에혀...
좋은데 갔을꺼에요
그맘 이해 됩니다!!
더 잘해줄걸 그랬나봐요
후회가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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