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무덥네요 ㅜㅜ
분명 저번주에 연수동 거주하시던(?) 분께서 올린 날씨에는
이번주 내내 인천은 비였는데 ㅜㅜ
올해로 3년차.. 11월이면 딱 3년이 되는 2번째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 일이 계절성 상품이라 비수기가 분명 있기는 한데
특히 올해 도매업체로부터 들리는 거래업체들의 폐업 소식들...
거기다 주택지역이지만 소소한 개인 음식점 미용실 프랜차이즈 치킨상점들의 폐업이 늘며 임가공 부업집으로 바껴서 운영하고 있네요..
제조업체들은 경기회복에 주가지수에 분명 희망이 보이는듯 하는데 제 경기는 계속 마이너스이네요. ㅜㅜ
매년 구정이후 한번씩 점사를 보긴했는데 올해는 제가 심적 부담이 큰데다 여기(써도 되나) 젊은 법사님이 올초에 무료 점사를봐주신다기에 안산까지 갈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때 번호를 저장해두었는데
이번 보배에서 구설수에 말린이후로 젊은 법사님이 떠나신다기에아쉬움에 카톡을 드렸고 그렇게 몇번 졸라서 직접뵙고 하지 않으면 점사가 한계가 있다는 만류에도 제가 조르면서까지 오늘 드뎌 보게되었습니다~
오늘 최대한 제 사주를 냉정하게 봐달라 말씀드렸고 예약을 한 후
첫 사랑 통화기다리듯 기다리다 보는데 저에 대해서 하나하나 말씀시는게 제 스토커인줄 알았습니다. 점심에 뭐 먹었지? 라며 말씀하신건 아닙니다 ㅋ
장사하면서 정말 여러가지로 잡 생각들이 많아지며 갈팡지팡하고있었는데 말 몇마디로 쓸데없는 희망을 주는 그런 말씀은 안해주셨고 최대한 제 사주를 있는 그대로 냉정하게 말씀을 해주시네여...
뭐 물론 생각과 관점에 따라 미신일뿐일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를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감추려했던 부분들이 까발려지니 더 시원해졌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괜히 저번 구설수로 힘드신분인데 제가 이런거봤다고 여기에 올려서
더 분란을 일으키는건 아닌지 하는 결정장애가 생기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홀가분해진 맘이라 글 올려봅니다~
2번째라 쉽게 생각하지 않았던 장사인건 분명한데 참 여러모로
힘들긴 하네요 ㅎㅎ 두딸의 가장이고 한 여자의 남편인데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기운차려봐야겠습니다~
퇴근하시는 분들 안전운전하시고 모든 장사하시는분들 대박 나시길 바라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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