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 새, 교실 내 사물함을 털던 도둑이 있었나봅니다...
지갑도 털리고 학용품도 털리고...
온갖 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불만이 쌓인 학생들은,
일단 심증만으로 동급생들 사이에서 좀 아웃사이더로 통하는 친구 하나를 거짓증언으로 징계위원회로 세웠답니다.
하도 군중심리가 세서 움찔한 저희 매형은 일단 급한 대로 그 친구한테 교내 봉사 2주 처분 내리고 배상하라고 시켰는데
나중에서야 무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군요...
죄책감에 시달리는 저희 매형, 지금 벌써 세달째 술 마시면서
"내가 다름 아닌 전라도의 빌라도야..."
이러십니다.
그 학생이 재림예수랍니까? ㅎㅎ
짜장면 한구룻하고 미안하다고 하시라 그래요~
진심은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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