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봉님, 랑캐님, 나이스님 때문은 아니고요..ㅡ,.ㅡ
십만년만에 처방전이라는 것을 받아서 약을 복용했더니 반응이 너무 확실하게 오네요......
국가에서 만 40세 넘으면 강제로 건강검진이라는 것을 하게 합니다(안 받으면 불이익 있습니다)
귀차니즘과 저의 허약하게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잔병치레 거의 없는 타고난 강골 체질때문에
몇 년을 개기다가 운전면허 갱신 때 필요할 것 같아서 여차저차 지난 주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대부분 40대들은 30대와는 무언가 다른 심적, 정신적,육체적으로 약해진 자신을 느끼죠
그래도..검사나 진찰같은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어디 터지거나 부서지지 않는 한 병원 잘 안가게 되죠
그나마 제가 우려한 것은 10년만에 다시 하게 된 서울생활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것이었죠
주중에만 일하는 것이었지만 여러 이유때문에 예전과는 다르게 못먹는 술을 거의 매일 마시게 되었고 거기에 스트레스까지..
작년.. 서울생활 3년을 넘기면서 가슴복통이 왔었어요..
너무 심해서 제 인생동안 그렇게도 친하지 않은 병원을 어렵게 갔더니 여러 검사 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요즘 사회생활하면서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제가 좀 심했나 보다 했죠
이번 건강검진에서는 위궤양이 나왔습니다..ㅡ,.ㅡ
자연치유중이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더군요
통증이 상당히 심했을건데 왜 이제서야 병원 왔느냐고.....
제 나이때 딱 '뇌졸중' 맞아 사회생활 정지하게 된 작은 형이 평소에 그렇게 조심하라고 했는데......
여러분.. 몸은 진짜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겁니다
지난 수요일 이후 금주하고 있습니다..ㅡ,.ㅡ
위염이 아니고 위궤양이라면
한달정도 약을 장기 복용하셔야 하는데요.
다 나으실 동안
술은 절대 금물입니다.
빠른 쾌유 바라겠습니다.
약도 먹던 사람이나 잘 먹지..ㅡ,.ㅡ
이번을 기회 삼아 조금 더 각성을 하려고요
꼭 나으시길요^^
저도 평소에 막 허리가 아프고 뻐근해서 병원가보니 그게 위가 아픈거라고...
한창 내시경하고 핼리코박터 약먹고, 위염치료 받아도...조금만 무리하면 재발하더라구요...
정확히 20년전 선친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셔서 대학병원에서 마지막까지 아버지 돌봐 주었던 제 친구녀석이
저보고 40 넘으면 딴건 몰라도 주기적으로 위 검사 받으라고 했었거든요
헬리코박터균이 40대 넘으면 없던 사람도 생기기 쉽고 한 번 생기면 치료를 해도 완전 박멸이 안된다더군요
랑캐님도 저도 동병상련이구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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