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잃어버린 글이 올라오는거보니 예전에 어머니차량 도난 당했다가 특이하게?? 찾았던게 생각나 적어봅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용.
때는 약 2001년즈음 엄마가 그렌져 xg 신차구매후 얼마 안됐을때 였음. 잘타고 다닌던차가 어머니 친구네집 들렸다가 나오니 주차한곳에 차가 없어졌다함.
아버지는 다른곳에 주차하고 잊어버린거 아니냐면 주변 잘돌아다녀보라함.
(어머니께서 건망증이 심한편. 전화기 다른곳에 두고 못찾고 외출시 무조건 한번은 다시 들어옴ㅋㅋㅋ)
어머니는 아무리 돌아다녀도 없다함.
아버지는 견인 당한거 아니냐며 견인업소에 연락해보라함.
업소연락했지만 당연히 그런차 견인한적 없다함.
(뽀려간게 있을리가...)
결국 경찰서 연락 경찰분께 자초지정 설명 신고서 작성.
형사로 부터 다시 연락 옴.
우낀게 이때부터 경찰새끼들 잘안믿음.
신고서에 경위 다 설명했는데 또 물어봄.
다시 설명 무한 반복후 형사는 일단 알았다하고 조치를 취해본다하고 기다리라하고 감.
그날 저녁 집에서 아버지 잔소리 폭격. 차 안잠구고 내린거 아니냐 주차 이상한데 한거 아니냐 암튼 산지 얼마 안된차 잃어버리니 그냥 막 짜증 나셨나봄.
그렇게 하루가 지났지만 형사는 연락없음. 기다리란 말뿐.
그렇게 집안이 우울모드에 들어감.
밥도 맛없고, 집엔 티비 소리조차 나지 않음.
그날 따라 유난히 비도 엄청 내림.
그러던 그!날!밤!
어머니에게 모르는곳에서 전화한통이 걸려옴.
전화를 거신분왈
“ 비가 이렇게 엄청오는데 차 창문을 열어놓으면 어떻해요, 와서 창문 닫아야 할거 같아요”
어머니는 몬소리냐고 되물었고. 전화하신분은 이거 흰색 그렌져xg
차주 아니냐고 물었고,어머니는 그제서야 차안에 붙여논 연락처가 생각남. 전화하신분께 자초지정을 설명하고 경찰을 불러달라여
바로 검거함. 도난당한곳은 천안이었고 차량 발견장소는 화성인가 수원근교 였던것으로 기억. 절도범이 절도후 자신의 집으로 갔고 많이 피곤했는지 미처 차안에 연락처를 발견못하고 제거 하지 않은채 실수로 창문을 열어 놓은것이었음. 절도범은 선처를 바라였고 아버지는 개소리말라며 콩밥먹으라 함.
차량은 인도 받은 부모님은 다시 웃음을 찾으셨고 그날은 소고기 먹었던 기억이. ㅎㅎㅎㅎ
요즘 도난 차량 찾는 글보니 갑자기 생각나 써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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