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사촌동생에게 감동 먹어서 아내와 상의해서 김치냉장고를 선물해주기로 했습니다
무슨말이냐면, 사촌동생이 내년 봄에 결혼을하는데 준비할거도 많겠네? 결혼선배로서 알켜줄테니 물어보라고하니
자기들은 그냥 웨딩촬영만하고 혼인신고하고 양가 결혼비용은 모아서 백혈병 어린이를 위해서 기부한다고 하더군요
순간 나는 놀래서, 남자는 모르겠는데 여자는 웨딩드레스입고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못하면 평생 한으로 남는다 나중에 원망듣는다 라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신부측에서 먼저 그리 하자고 했답니다
우리집안은 김대건 신부님 시절부터 쭉~천주교집안이라, 사촌동생네도 성당을 다니는데 성당에서 만난 신부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부측에서 그 돈을 그냥 의미 있는곳에 쓰자고 제안을 했다고 하네요
나중에 10주년, 20주년 그때 리마인드로 결혼을 다시 하면된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아내에게 하니까 나중에 결혼할때 김치냉장고나 하나 사주자 그럽니다
나 정말 그말듣고 감동먹어서 평소에 즐겼던거 조금 줄이고 일년에 한, 두번이라도 우리식구 이름으로 기부를 해보아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술, 담배 안한지 지금 보름정도 되었는데, 가끔 아주 배고플때 소주생각은 나는데 그닥 술, 담배가 많이 생각은 안나네요
이참에 다 끊어야겠습니다
아들때문에 전화위복이 되었네요
머쓱하군요... ;_;
즐겨서 기분이 좋고 남에게 피해만 안주면 좋은거죠
착하신분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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