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출퇴근 하는 사람입니다~
1호선을 타고 사람이 어느 정도 찬 상태에서 서서 가고 있는데
앞에 문 가까이 있는 쪽 옆에 기둥 잡고 계셨던 남자분 1명이
열심히 유머사이트를 보고 계시더군요..
아마 다음카페였던 걸로 기억..
저는 뭐 잼있는거 없나 흘깃흘깃 보다가 말다가 하고 있었습니다.
제 옆에는 여고딩 2명이 있었지요..
이 남자분.. 다음카페 사이트를 다 봤는지 닫고서는
이내 보배드림 아이콘을 클릭을 합니다.
그러고서는 초기 로딩을 기다리던거였는지..
핸드폰에서 눈을 떼고는 잠시 밖을 보면서 5초 정도 딴짓을 하더군요..
그러나 뒤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던 저와, 같이 힐끔거리던 여고생은 보았습니다.
보배드림 어플이 닫혔던게 아니라, 메모리에 있었던 거였습니다.
심지어 그는 성게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이 후배위 자세를 취하고 있던 사진을 마지막으로 홈버튼을 눌렀던듯 하며
그가 한눈을 팔던 5초 정도동안 그 뒤에 있던 사람들에게 그의 취향을 들켰던거죠 ㅋㅋㅋㅋ
핸드폰으로 시선을 옮긴 그는 흠칫 놀라며 잽싸게 스크롤을 내리면서 안쪽으로 핸드폰 각도를 꺾더군요 ㅋㅋ
눈동자가 많이 흔들리신 것도 확인했습니다 ㅋㅋㅋ
아침 7시 30분 경 1호선 구일-구로-신도림 정도의 구간에서 본인 취향을 드러내 버린 보배회원님 ㅋㅋㅋㅋ
전 뭐 ㅋㅋㅋ 이해합니다 ㅋㅋㅋ
근데 제 옆의 여고생은 짐승 보듯이 쳐다보더군요 ㅋㅋㅋ
삼가 성게 횐님의 명복을 빕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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