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인 최악의 선생놈이란 글을 보고 저도 용기내어서 작성한번 해봅니다.
이건 뭔가 제자신을 위해서 쓰는 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학교 3학년 담임이였던 심순섭 선생님. !!!
학급부장이였던 제가 회비를 절대로 쓰지 않았어요. 우리반 조수*이가 체육시간에 제 가방에서 훔쳐간거에요.!!!
제가 그 당시 어머님에게 보충수업비 15,000원을 2만원이라고 속여 5천원을 더 받아냈다고 해서 절 도둑으로 생각하시는 건 정말 큰 오산입니다 !!!
26년이 지나도 아직까지 너무 억울합니다.
그 일로 제가 1주일동안 수업도 못들어가고 어학실에서 매일 매일 반성문 썼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심지어 성인이 되어서도 꿈에서도 억울해서 그 내용이 나왔구요. 오죽하면 군대에서도 몇번 그 꿈을 꿨어요.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나 많이 괜찮아 졌지만, 정말 살면서 너무 힘들고 억울했습니다.
제가 그당시 왜 힘들었는지 혹시 아세요? 차라리 그냥 때리시지,,, 잘못도 안했는데 잘못했다고,,, 훔쳐갔다고,,, 거짓으로 반성문 쓰는게 얼마나 큰 고통이였는지 아세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몸서리가 처질 정도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제가 돈을 걷는입장인데 어떻게 그돈을 사용합니까?
얼마전 한 예능프로에서 모델 장윤주가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매우 중요하다고,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다고...
그때 만약 제 말을 믿어줬더라면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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