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4차선 대로에 바로 붙어있습니다
어젯밤 주차장에 차를 넣고 집으로 걸어오고있었지요
주차장이 좀멀리있습니다
집앞에 미니버스 한대가 내리더니
술에 꽤 취한 아줌씨들이 우르르 내리고 짐도 우르르 내리네요
그중 음식물이 담겨져있던것으로 확실한 은박지접시와
박스를 집앞계단 옆에 놓는것을 봤습니다
지금 가져가시라 이야기하면 분명 나중에 가져갈껀데
잠깐 놔두는것도 안되냐 할듯해 그냥 옆에 서서 지켜 봤습니다 10분쯤 서있었는데 결국
아줌씨들 누군 택시타고 누군 걸어가려 하네요
붙잡고 박스 가져가세요 하니
자기네꺼 아니랍니다
.........
여기 버리는거 다보고있었는데 무슨소리시냐
술취하신 4명의 아저씨와 씨끄러운 아줌마 한분
우리꺼 아니라고 생사람 잡지말라 하네요
어이없어서 아까 미니버스에서 이분
버리신분딱 지적 손수레 제일 위쪽에 있던거 지적
짐놓을때 맨처음에 여기 두신거다 라고 설명해도
말귀 전혀 안통하네요
하아.....결국 한분이 궁시렁 거리며 가져갔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출근할때 보니 옆집 대문에 버려뒀네요
하아 아직도 그 술취한 아줌마의 목소리가 맴돕니다
아왜 우리꺼 아닌데 가져가냐고 소리치던 ...
자기네가 어른이라고 공경을 강요하는 것이죠
공경받을 만한 어른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그냥 연식만 오래된 쓰레기들이 널린게 현실.. ㅡ.ㅡ;
그 쓰레기들의 공통점은 지들이 좀 불리하다 싶으면
'나이도 어린놈이...' '넌 애미애비도 없냐...' 같은 개드립을 한다는거..
한국인들 애나 어른이나 똑같음
얼마전에도 모자 같으로 보이는 남녀가 내 앞에 가면서 과자 봉지를 휙 하고 버리고 음료병도 그냥 그자리에 버리고 가더라고요 ㅋㅋㅋ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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