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간만에 회식하고 버스타고 집에가는데 5500-2번타고 종로에서 수지가는 거.
서울-경기도 가는 버스에서 등치 큰 분 만나서 불편해 하고 있는데
대뜸 저에게 힘주지 말래요? 아니 그럼 ㅅㅂ 내가 내 자리도 못 차지해서 편하게 앉아보려 힘주는데 이새끼는 힘주지말라네요?
아저씨 등치 크니까 아저씨 양보하랬더니 어린놈이 어쩌고 저쩌고 목소리 떨리면서 말하더라고요 개찌질이같이. 아 양보 하기 싫어서 오는 내내 팔짱끼고 다리 힘주고 왔네요.
집에 거의 다 와서 사람들 내리는데 ㅋㅋㅋ 옆에 자리가 남았는데. 창가쪽에 앉은 저에게 불편하면 옆자리로 가라더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아니 불편하시면 아저씨가 가세요 뭐하는 건지 모르겠네? 이러니까 반말한다고 뭣같은새끼 욕 쳐붓고 갔는데 아 진짜 퇴근길에 개같은 새끼 만났네요.
혹시 이 글 보고 있으면 이 새꺄. 등치가 크면 새꺄. 알아서 시바 옆으로 쪼그라져 있어 새꺄. 등치값 못하는 찌질한 새꺄
버스 안탄지 10년은 된거같네유
창쪽이든 통로 쪽이든 난 한쪽으로 몸을 몰아서 최대한 피해 적게 주려고 하는데
그냥 떡하니 자리 제대로 차지 하고 내가 낸데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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