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어이없는 해고를 당한뒤 다시 일어설려고 닥치는데로 일하고, 나이가 한참 어린 관리자에게 굽신굽신 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혼자라면 때려 치우고 고향집 가서 농사 짓고 연노하신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처와 장애를 가진 딸아이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보며 하루 하루 계약직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누구는 자식 보고 살아 간다고 하는데, 저는 장애를 가진 딸아이로 인해...
그래도 퇴근해서 반겨주는 딸아이 때문에라도 버티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까요? 암담하네요.... ㅠ.ㅠ
오늘 퇴근하고 술한잔 하며 딸아이 재롱 보고, 잠든 딸아이 보고 난뒤 이글을 쓰네요.
남들과 똑같이 정상인으로 태어 났으면 하는 절실한 바람이 있으나 현실은 암담하네요.
장애인 학교까지 아침마다 1시간이상 버스타고 가야흐는 딸아이 보면 가슴이 무너 지네요. 돈이 없어서 장에인 학교 근처로는 이사도 못가네요. 대구에서 땅값이 제일 많이 나간다는 수성구라서...
좀 살아볼려고 퇴근하고 학원 다니면서 자격증만 10개 가량 취득 했습니다.
제발 신이 있다면 저에게도 기회를 좀 주세요..
그냥 아무런 상관도 인연도 없는 회원님들에게 푸념 늘어 놓았습니다....
액댐이라고 해야겠죠... 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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