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고 계시나요~
전 이번 추석에 가족끼리 다 같이 놀러 다녔는데 오늘 오전에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청송 주왕산에서 가족들은 올라가고 저는 옷을 얇게 입은 탓에 혼자 차에 있었습니다
뒷좌석에서 누워서 휴대폰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쪽에서 쿵 거리길래 뭐지 싶어서 보니까 옆 차주 65세정도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문콕을 했더군요
바로 문 열어서 뭐하신거예요? 라고 물어보니 처음에 당황하더니 과장 하나 안 보태고 흠집 안 났다고 괜찮다고 가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따지려고 했는데 그 때 가족들이 타이밍이 딱 맞게 오셔서 흠집 없다고 됐다고 그러시다군요 부모님 앞에서 안 좋은 모습 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그냥 넘어갔는데 굉장히 속상하네요 차주로서 흠집이 없으니까 그냥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면 아무렇지 않을탠데 오히려 저렇게 말 해버리니까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혹시나해서 전화번호랑 차번호를 찍어뒀습니다.
신고해도 뭐 흠집 하나도 없고 ㅠ 신고를 접수는 해주기나 할지...세상 참 별별 사람 다 있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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