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마계로 유명한 그 지역 살때ㅋㅋ
친구랑 둘이 술을 먹으러 갔지요ㅎㅎ 친구는 모 운동 고등학교 전국체전 메달권~ 현 체육관 관장인데~ㅎㅎ 체구는 작은데(170정도) 몸이 완전 괴물...
라이트급으로 국대선발까지 나갔던 친구니ㅎㅎ 하지만 엄청 순하게 생겼어요ㅎㅎ
그리고 절대 싸움이 걸어와도 사실 맞기만 하지 때리진 않아요~ 가끔 하는 이야기가 "야 내가 일반사람 때리면 안되...같이 운동한 사람 아니면 일반인은 그냥 관절기 몇개면 뼈 뿌러트리는거 일도 아니야" 후덜덜하지요...실제로 제가 체구가 큰 편이고 저도 나름 헬스좀 했다 하지만 애랑 장난삼아 체육관에서 몸싸움 비슷하게 놀면 그냥 발려요....저도 어릴때부터 집에서 소키우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사료니 머니 꽤나 날라서 힘좀 쓴다고 자부하는데....그냥 일반인과/체육인 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더군요~
그런데ㅎㅎ 같이 술을 먹는데 바로 옆에 테이블 위에 티비가 달려있었어요~ㅎㅎ 그래서 보고 있는데~
옆에서 취한, 딱 봐도 20대 중반정도 애들 남자3 여자1 중 남자 한놈이 "야 야리냐?" 그러는거에요ㅎㅎ 그래서 "아니요~ 위에 티비봐요" 그랬는데
취했나 "야리냐고 좁밥새끼들아 쫄았냐" 이럼....ㅡㅡ; 하도 이런일이 흔한 마계 그쪽이라서 그냥 "야린건 아니고 티비보는거니 신경 안쓰셔도 되요~" 보니까 덩치는 좀 있더군요ㅎㅎ
야린다는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기분나쁘게 왜 째려보냐? 요 느낌ㅎㅎ
그냥 그렇게 넘어가는줄 알았는데 그 야리냐 한놈이 화장실 갖다오다가 제 그 친구 마빡을 팍 치더군요~;;;; 그러면서 "병신새끼들" 이러는데;;; 제가 친구 성격을 알기에 야 그냥 넘어가자...그랬는데....사과는 받아야 겠다고 하네요...
친구가 "저기요 제 마빡은 왜치고 가셨나요?ㅎㅎ 사과하시죠. 일 더 커지기 전에~" 라고 아주 정말 정중히~ 했는데
친구 싸대기를 치면서 "머 병신아 쪼그만 새끼가...쫄리냐?" 라고 해서...와 여기서 말렸어야 되는데.....
딱 그 마빡친놈 머리를 잡더니...."내가 일반인이랑 안싸우는데 넌 좀 맞아야겠다....정당방위다" 라고 하더니.....
애가...그 그라운드쪽으로 전국체전 금메달만 없지 메달 딴애라....
그 엄청난 힘으로 싸대기를 치는데 정말 상대가 덩치가 더 큰데도 꼼작도 못하고....상대가 반항 하던 안하던 힘으로 눌러서 계속 연속 싸대기....코피나고 얼굴 다터지고....그런데 상대도 놀랐는지...힘으로 발악해도....
애가 워낙 온몸이 흉기인애라...몸도 돌같이 딴딴하고...힘은뭐..말도 못하고....한때 국대까지 나가려고 했던 애라...선발전에서 안되었지만ㅠㅠ
그냥 머리 붙잡고 계속 싸대기 때리는데 상대가 때리던 말던 무조건 계속 싸대기....그런데 저도 그냥 등짝은 맞아봐서 아는데..
진짜 일반이니 풀 스윙보다 아파요;;; 한 20대때렸나....주변애들 보고서는 경찰에 신고해야는거 아니냐고...해서 경찰도 왔는데
"정당방위"로 풀렸어요ㅎㅎ 그게 대박이었지요....CCTV에 상대가 잘못한게 다 찍혀서 그냥 정당방위~ㅎㅎ
물론 술집 주인이랑 제가 진술을 잘 한 것도 있지만~~ 오랜만에 티비보다가 비슷한게 나와서 생각나서 조잡하지만 적어봅니다....이 친구덕에 저도 위험한 상황에서 어찌 탈출하고 어찌 제압하는지 체육관에서 많이 배웠는데...몸이 워낙 몸치라...ㅠㅠ
요즘도 매일 웃통벗고 운동하는거 인스타에 올리던데...와....몸이...뭐....ㅡㅡ; 식스팩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항상 이야기 하고~ 근육은 만들고 깍아야 그게 진짜 근육이라고 항상 저한테 강조하는데....
전 식스팩은 커녕 매일 술쳐먹고 다녀서 이제는 원팩....똥배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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