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같이 저희집과 저희 앞집은 녹색주차마을사업에 참여하여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어서 차를 주차하고 있습니다.
참여 안한 앞집과 옆집의 세입자들이 골목에 주차를 해서 통행이 어려운건 둘째 치고,
차가 많을때는 제 차 앞에까지 차가 주차되어있어 어딜 나갈 때마다 전화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살고 있습니다.
민원도 여러번 넣어봤지만 늘 한결같이 하는 대답은 점선,선등이 없는 이면도로는 상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기가 어렵다.
와도 잠깐 이동조치한게 끝이고, 동네가 주차할 곳이 없어 이웃주민들과 차빼달라고 전화하며 살라고 합니다.
불났을때 소방차가 못들어오지 않냐라고 민원을 넣어도 원래 소방차가 못들어오는 골목이라 해당이 안된답니다.
지난주는 아침에 애기데리고 병원 가려고 나왔다가 저희집 앞에 주차해놓은 차주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10분간 통화가 안되어 집에 찾아가서 문두드리고 차 빼달라고 전화해서 차량 이용했습니다.
새벽에 출근해야하는데 전화번호 안적어놓고 댄 처음 보는 차가 있어 클락션 누르고 차번호 고래고래 소리 질러서 뺀 적도 있고요.
주말에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나갔다오려고 해도 나가는건 둘째 치고 들어올때도 또 막혀 있어 전화하는게 번거로워 포기한 적도 많습니다.
얼마전에 출산을 하여 애가 생기고 나니까 불현 듯 걱정이 됩니다.
불이 나거나, 애가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해야하나....
예전에는 공영주차장에 매달 5만원씩 내고 주차한 적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억울하더라고요. 주차공간 있는 내집에 사는 나는 공영주차장에 매달 돈내고 차 대는데
주차공간없는 집의 세입자들은 꽁으로 차 대니까요.
골목길 주차는 답이 없는걸까요?
동네가 재개발이 취소되고 나서 집장사들이 오래된 단독주택들을 사서 빌라 짓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다가구 주택이라 순서가 아직 먼거 같은데... 차라리 집장사가 집 팔라고 해서 집 팔고 다른데로 이사가고 싶네요 ㅠ
피곤해서 못살아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