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군포사는 눈팅회원닙니다.
어제있었던 황당한일하나 적어보려구요.
어제 오후에 가족들과 산본번화가에 식사하러 나왔습니다.
ㅈㅇㅂㄱ이라고 예전 아웃백자리에있는 한식당에 갔죠.
식사하다가 배가 좀 아파서 화장실에가는데 거기식당구조가 좀 희안해서
화장실에가려면 식당밖으로나와 옆에있는 서점을 가로질러 화장실을 가야합니다.
암튼 서점을 지나가고있는데 40대로 추정되는 아주머니한분이 따라오더군요.
당연히 여자화장실가려고 따라오는줄알았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남자화장실들어가보니 변기있는곳 세곳중에 가운데칸은 누가 사용중이라 문이 닫혀있었고
전 가장 안쪽칸으로 들어갔죠.
그리고 바지를 내리려는찰라 밖에서 아까 뒤따라오던 아줌머니로추정되는분 목소리가 들립니다.
"xx아, 안에 있어??"
그러자 바로옆 가운데칸에서 큰일보던 아이가 "어~"하고 대답을 하더군요.
전 그러고 가는줄았어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 자연스럽게 남자화장실안으로 들어와서
제 바로옆칸 자기 아들??이 있는칸으로 들어오더군요.
분명 내 바로 몇m뒤를따라왔으니 자기아들말고 다른남자도 일보러들어와있는거알텐데말이죠.
바로 옆칸이라 거리로치면 1m도 채 되지않는 거리입니다.
제 와이프랑도 결혼한지 10년 되가지만 서로 화장실 문 다 닫고 일보는사인데 당연히 일을 볼수가없죠.
그래도 저도 아이키우는입장에서 아이 뒷처리해주고 바로 나가겠지하고 일단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근데 1~2분 기다리며 들어보니 아이는 아직 한참 더 일을봐야하는듯하고
이건 뒷수습해주러들어온게아니라 그냥 기다리러 들어와있는거더군요.
남자화장실안에들어와서 자연스럽게 자기아들과 몇 분째 수다를 떱니다.
전 당연히 일을못보고 기다리며 이 당황스런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고민했습니다.
경찰을 불러야하나..
결국 몇분을 변기옆에 멍하니서있다 아줌마얼굴보고 한마디하려고 나왔습니다.
근데 문을닫고있어서 얼굴이 보이질않더군요.
손씻는곳에서서 좀 더 기다리다 할수없이 밖에서 말했습니다.
"아줌마, 여기 들어와계시면 안되는곳아닌가요??"
그랬더니
잠시 후 들릴듯말듯한 작은소리로
"죄송합니다."
하고는 아들한테 혼자 닦고 나올수있지?? 하고 얼굴보고한마디할새도없이 쌩~하고 나가버리더군요.
아이목소리들어보니 초등학생은 되어보이던데 그만한아이 큰일본걸 뒷수습해주러
구지 다른남자도들어와있는(아니, 아무도없었다쳐도) 남자화장실까지 들어와서 몇분을 있어야하는걸까요??
입장바꿔 제가 제 딸아이 뒷수습해주러 자기일보는데 따라들어가 바로 옆칸에 들어가있었으면 대체 어떤일이 벌어졌을까요??
그렇게 뒷처리해주고싶은 어리아이면 차라라 여자화장실가서 일보라하고 들어가서 뒷처리해주던가요.
요즘 미투운동때문에 세상이 시끄러운데 이렇게 비정상적인 여자들이많은 대한민국에서 미투운동이 의미가있나 싶습니다.
고 장자연씨 사건이나 제대로 파해치고 미투운동을 지지해주던가요.
암튼 어제 남자화장실에서 신선한??경험하고 글하나 남기고갑니다.
더한 경우에는 급한 처녀가 여자 화장실 줄이 길어 남자 화장실 가서 싸고 얼굴 가리고 도망치는것도 봤습니다. 뭐 그까짓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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