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너무 충격적인 일을 겪어서 글재주도
없지만 글써봅니다..
제목그대로 여자친구가 유부남과 바람이났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지금도 심장이 벌렁거리고 손이떨리네요.. 꿈같습니다 아니 꿈이었으면
좋겠네요..
저랑 여친은 학원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일반 사무직대리
여친은 영어조교였죠. 나이차가 7살나기때문에 처음에는 여자로
보지않았지만 여자친구의 적극적인 대쉬로 만나게됐습니다. 얼마전에
결혼얘기나와서 구체적이진 않지만 내년쯤 결혼생각했었구요.
같은 학원에서 일하다 여친에게 영어강사로 진로를 정하길 권유했고
여친은 알바하던 다른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게됐습니다
그학원 원장이 여친을 엄청이뻐했고 남들과 다르게 월급도 많이
챙겨줘서 좋은 원장만나기 진짜 힘든거라고 기회잘잡으라고 제가
적극적으로 추천했었는데... 제가 병신이었네요..
그원장이랑 지금 바람이 났습니다.. 요즘 야근이나 회식이
예전에 비해 너무 잦아지고, 씻을때 핸드폰들고간적이 없었는데
핸드폰도 자주 들고가고... 뭔가 촉이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또
회식한다는날 말없이 집에한번 찾아가봤습니다. 택시에서 내렸는데
마침 카톡이오더군요. 이제 집에간다고.. 방을보니 불이 켜져있습니다..
올라가니 이제막들어왔는지 이쁘게차려입고 평소엔 먹지도 않던 술을
마셔 취한채로 엄청 당황하더군요.. 이상하다고 평소와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괜히사람 의심하는거같아 그냥 넘겼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도 계속 신경이쓰여 사실대로 말하라고 그럼 한번은
넘어가 주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없다고 잡아떼다가 결국 거짓말했다고
말하더군요. 회식이 아니고 원장이랑 단둘이 먹었다고..
기분나쁠까봐 얘기안한거라고...(예전에도 남자문제로 거짓말때문에
크게싸운적이 있습니다) 다시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사람맘이 쉽게 안접히더라구요..
저는 병신같이 그말을 그냥 믿었습니다. 애딸린 마흔넘은 사람이랑 뭔일이
있겠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틀후에 사과하고 다시 잡았죠.. 그랬더니
자기는 의심하는게 기분나쁘다고 매일 모든행동 의심하는사람과
어떻게 만나겠냐며 소름끼친다고 하더군요.. 생각좀 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일주일 시간을 달랍니다.. 지금이 4일째인데 진짜
힘들었어요 후회도 엄청하고 다시만나면 의심안해야겠다 잘해줘야지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마침 쉬는날이라 여친기분 풀게하려고
꽃사들고 여친 집에 놓으러 들어갔습니다.. 근데 노트북이 켜져있더라구요
카톡도 켜져있어서 무심코봤는데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엄청 힘이된다
고마워요 내남자♡” “내여자가 힘든데 뭐든 다해줄수있어♡♡”....
내용은 좀더 많지만 저정도만 봐도 바람인거 확실한거 아닌가요..
정말 혼란스럽습니다. 너무 소름끼치고 1년넘게 만난 여자가 맞는지
믿어지질않네요. 그냥 남자도 아닌 하필 유부남과...
모른척하고 오늘 보자고 했습니다 진실이 듣고 싶어서요 그랬더니
아직 시간이 더필요하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중이라더군요..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네요..
지금 둘은 지방에 같이 내려가고있습니다.. 정말 죽이고 싶네요..
주말에 만나게되면 어떻게해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복수를 하고 싶은데 할 방법이 마땅치가 않네요..
하.. 정말 그학원에 다 까발리고 망신주고 망하게하고 싶은데..
사실대로 얘기하고 용서를 빌면 받아줘야 되는지 고민이 되는
제가 진짜 병신같네요.. 머리로는 다 아는데 마음먹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이제 진짜 어떤여자를 믿고 만나야할지 걱정입니다...
뭐 이런거 겪어보니 느끼는건, 저도 저주도 해보고, 술도 진짜 엄청 먹어보고 했지만,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세요. 복수 할 생각을 하지 마시고, 그냥 어차피 남인거니까 내 인생에 조상이 한번쯤 도왔다 생각하세요. 결혼해봐야 어차피 몇년 못가서 어떤 문제던 이혼했을거라 생각도 들고. 솔직히 제가 아팠던걸로 생각을 기준으로 잡았을때, 미안하지만, 그냥 애들 소꿉놀이 정도의 충격이겠지요. 물론 제가 못나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서로 남남이에요. 혼인신고에 도장 찍은것도 아니구.
복수보다는 "그래 이 걸레같은년아. 그래도 사랑했다.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본인 일상에 집중하고, 더 관리하셔서 좋은 여자 만나시길~
저는 그래도 복수니 머니 안하고도, 살다보니까 좋은 인연 만나더라구요. 지금 여친이 그 전의 여자들보다 이쁘다 말은 못하지만 심성하나는 제일 괜찮습니다. 그리고 배운것도 많고, 연애란게 무엇인지 알게되고, 쿨함은 기본 장착 옵션이 되고~~ㅋㅋ 돈주고도 못배울걸 배워서~~
그냥 서른둘에 연애로 치면 산전수전 공중전에 탱크전, 핵전쟁까지 겪어본 저의 이야기네요~~ 참고만 하세요~~ 대신 헤어질때 쿨하게 그냥 잘가라 하시고, 힘들면 소주한잔 친구들 불러 하시고, 전화는 절대 하지마세요. 제가 다 해본거라ㅋㅋ
나만 나중에 이불킥 합니당~~
형님들이 만약 조언 주시면 저는 그냥 쭈글이 되겠지만~~ 여기 과거 연애 이야기 풀며 책한권 안나오실분들 별로 없을걸용~~ 더한것도 많을거고. 그래도 다들 잘 사시고~~
원장네 집 학원에 알릴수도 있겠지만 송사에 휘말릴 각오도 필요하실테고.
그 1년넘는 시간을 아까워마시고. 알아서 저렇게 걸러진게 차라리 다행이다 라는.. 도움안되고 틀에박힌 말씀밖에 건넬 말이 없네요.
이미 그 여자한텐 글쓴분이 남입니다.
쌍년놈들 ㅉㅉ
원장네 집 학원에 알릴수도 있겠지만 송사에 휘말릴 각오도 필요하실테고.
그 1년넘는 시간을 아까워마시고. 알아서 저렇게 걸러진게 차라리 다행이다 라는.. 도움안되고 틀에박힌 말씀밖에 건넬 말이 없네요.
이미 그 여자한텐 글쓴분이 남입니다.
뭐 이런거 겪어보니 느끼는건, 저도 저주도 해보고, 술도 진짜 엄청 먹어보고 했지만,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하세요. 복수 할 생각을 하지 마시고, 그냥 어차피 남인거니까 내 인생에 조상이 한번쯤 도왔다 생각하세요. 결혼해봐야 어차피 몇년 못가서 어떤 문제던 이혼했을거라 생각도 들고. 솔직히 제가 아팠던걸로 생각을 기준으로 잡았을때, 미안하지만, 그냥 애들 소꿉놀이 정도의 충격이겠지요. 물론 제가 못나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서로 남남이에요. 혼인신고에 도장 찍은것도 아니구.
복수보다는 "그래 이 걸레같은년아. 그래도 사랑했다.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본인 일상에 집중하고, 더 관리하셔서 좋은 여자 만나시길~
저는 그래도 복수니 머니 안하고도, 살다보니까 좋은 인연 만나더라구요. 지금 여친이 그 전의 여자들보다 이쁘다 말은 못하지만 심성하나는 제일 괜찮습니다. 그리고 배운것도 많고, 연애란게 무엇인지 알게되고, 쿨함은 기본 장착 옵션이 되고~~ㅋㅋ 돈주고도 못배울걸 배워서~~
그냥 서른둘에 연애로 치면 산전수전 공중전에 탱크전, 핵전쟁까지 겪어본 저의 이야기네요~~ 참고만 하세요~~ 대신 헤어질때 쿨하게 그냥 잘가라 하시고, 힘들면 소주한잔 친구들 불러 하시고, 전화는 절대 하지마세요. 제가 다 해본거라ㅋㅋ
나만 나중에 이불킥 합니당~~
형님들이 만약 조언 주시면 저는 그냥 쭈글이 되겠지만~~ 여기 과거 연애 이야기 풀며 책한권 안나오실분들 별로 없을걸용~~ 더한것도 많을거고. 그래도 다들 잘 사시고~~
임용고시 준비하면서 강사로 일하다 원장 좆집이된....
표내지 말고 확실한 여친이 생길때 까지 실컷 따먹다가 헤어지는쪽으로...
돈 두둑히 요구하시고
수틀리면 sns
쌍년놈들 ㅉㅉ
바람은 못 고침.
그냥물건버리듯이뒤도돌아보지말고버리세요
오늘 기분풀어준다하고명품가방사준다고밥도먹고쇼핑하자고제일멀리데려가서 중간에버리고오세요 휴게소이런곳에다가ㅋㅋ
그 여자보다 더 좋은 여자 만나서 그 여자 앞에서 야리는거임.
잊으세요.
전 여친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넌거에요.
다른 남자 몸맛 아는 여친 놔주세요.
회복 불능입니다.
여자나 바가지나 한번 깨지면 끝난겁니다.
그리고 원장 부인을 만나면 됩니다.
절때 안바뀌어요 그게 팩트입니다!!
힘내세요
삥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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